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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걸린 엄마, 딸의 부부싸움을 보다 딸에게 하는 한 마디 충고
딸의 부부싸움을 말리는 치매에 걸린 엄마, 치매에 걸렸지만 다시 따뜻한 내 엄마로 느껴지는 그 순간 부산에 있는 오빠 집에서 아빠 추도예배를 마치고 우리 집으로 돌아갈 때였습니다. 우리 엄마 피곤해 보이긴 해도 오빠들을 보고 와서인지 기분이 좋아보입니다. 울 남편 가는 길에 울 둘째 태우고 가야한다면서 양산에 들어서니 아이 학원으로 차를 몹니다. 이 차에 이쁜 울 둘째가 탄다고 생각하니 더 기분이 좋더군요. 그렇게 우리 부부 기분좋은 마음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제가 남편에게 뭔가 말을 조심해서 한 말인데, 남편 듣기엔 기분 나쁘게 들렸나봅니다. 보통해서 화를 내지 않는데 갑자기 짜증난 목소리로 한마디 하네요. 아마 남편이 전후사정을 말하면서 그런 말에 내가 기분이 나쁘다고 했다면..
2024.05.09 08:35 -
치매걸린 엄마 재가노인복지센터 이용하여 보니
사단법인 신생원이 운영하는 양산재가노인복지센터,노인장기요양보험의 도움으로 치매에 걸린 엄마와 함께 살아가기 치매에 걸린 엄마와 함께 살아간지 7월입니다. 치매에 걸린 엄마와 우리 가족이 지금까지 함께 그나마 잘 지내고 있게 된 가장 큰 도움 중 하나는 바로 정부의 도움입니다. 올해 울 엄마 노인장기요양등급 신청하여 3급을 받았습니다. 재작년 등급 신청할 때 오신 심사관님이 다시 오셔서 심사하셨는데, 그 때보다 더 꼼꼼하게 살펴보시더군요. 그런데 이 일을 오래하셔서 그런지 엄마의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도록 아주 세심하게 배려하시며 심사하셨습니다. 심사결과 이전보다 엄마의 건강 상태와 치매 상태가 더 악화되었다는 것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거기다 올해 우리 집에 오신 후에도 몇 차례 엄마가 가출을 하셔서, ..
2024.05.08 08:38 -
치매에 걸린 우리 엄마 가족이 감당하기 제일 힘든 돌발행동 하나.
치매에 걸린 울 엄니 우리집에 오신지도 벌써 2개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다행히 그간 큰 사고 없이 잘 지냈고, 건강도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얼굴색도 분홍빛으로 뽀얀게 제 피부보다 더 좋아지신 것 같구요. 그냥 외모만 보면 어머니가 이런 병에 걸린 분이지 잘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반면에 전 좀 더 초췌해지고, 피부도 거칠어지고, 몸은 좀 더 피곤에 쩔어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 번씩 벌이는 엄마의 돌발적인 행동에 가슴이 철렁철렁..엄마 걱정보다 제 건강이 더 걱정이 될 지경입니다. 치매에 걸린 노인들, 울 엄마도 그렇지만 대부분 치매는 우울증과 함께 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우울증 증세가 좀 남달라서 곁에 있는 사람을 엄청 피곤하게 만든답니다. 울 엄마도 그렇습니다. 완전 어린애 그 자체입니다. ..
2024.05.07 08:41 -
노인복지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법률조항들
현 정부는 이 땅의 노인들이 안락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살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먼저 노인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마련되어 있는 법부터 알아봅시다. 1. 노인은 후손의 양육과 국가 및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여 온 사람으로서 존경받으며 건전하고 안정된 생활을 보장받고, 그 능력에 따라 적당한 일에 종사하고 사회적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보장 받습니다(「노인복지법」 제2조제1항 및 제2항). 2.보건복지부장관은 노인의 보건 및 복지에 관한 실태조사를 3년마다 실시하고그 결과를 공표해야 합니다(「노인복지법」 제5조제1항). 3.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높이기 위해매년 10월 2일을 노인의 날, 매년 10월을 경로의 달로 합니다(「노인복지법」 제6조제1항 및 「노인복지법 시행..
2024.05.06 08:52 -
노인복지의 기본 원칙과 대책 그리고 발전방안
1. 노인복지의 기본적 원칙 (1)존엄성,독립성,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어야 한다. (2)선택의 자유를 제공하여야 한다. (3)충분한 사회참여를 증진하도록 하여야 한다. (4)노령의 부정적 충격을 감소토록 하여야 한다. (5)개인적인 활동을 권장해야 한다. (6)정부가 책임을 인식해야 한다. (7)모든 노인에게는 동등하게지원한다. (8)어떤 특수집단에 앞서 전체 국민의 복리를 고려하도록 한다. (9)변화해 가는 욕구에 보조를 맞추어야 한다. (10)새로운 지식의 획득, 보급 및 적용이 필요하다. (11)노인복지의 목표나 목적을 우선 순위에 따라서 발전시켜야 하겠다. 2.노인복지의 대책 1)소득 보장 대책노인연금이나 공적 부조제도 등을 활용함으로써 소득의 상실을 보장하는 것이 소득 보장 대책이다. 2)일..
2024.05.04 08:59 -
치매예방운동법, 뇌신경체조와 치매예방 체조
보건복지부에서 권장하는 치매예방 운동법이 있습니다.이 치매예방운동법은 뇌신경체조와 치매예방체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누구라도 쉽께 따라할 수 있도록 기억과 걷기의 건강수준에 따라 네 가지 버전이 있는데,먼저 소개해드릴께요. 대한치매학회 신경과 전문의 홍윤정 박사는 운동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명백한 증거들은 많이 있다며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대표적인 성인병이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게 되고 이러한 심뇌혈관 질환을 가진 사람에서 치매의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적절한 운동과 신체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성인병, 대사증후군, 그리고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분명히 낮춰주므로 치매의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신체활동은 뇌 속에 혈액 ..
2024.05.03 09:00 -
치매 걸린 엄마의 건강염려증 이를 이용한 약장수의 상술
이번에 저희 친정 엄마 우리 집에 모실 때 제 오빠와 저 그리고 남편 모두 엄마 집을 정리하다 경악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엄마 집에 쌓여 있는 엄청난 약상자들과 의료기기들 때문이었죠. 의료기기는 전열침대는 기본이고 허리보조기에 찜질기, 적외선 치료기, 발맛사지기에 코안 레이저치료기까지 정말 없는 것이 없더군요. 건강보조식품으로는 홍삼정과 스쿠알렌, 남자가 먹으면 좋다는 산수유에 각종 종합 비타민제, 오메가 3 등 듣도보도 못한 것들이 엄청나게 쌓여 있었습니다. 김치냉장고에 딴 건 없고 이 건강보조식품만 한가득 있고, 옷장을 열어보니 마찬가지더군요. 표지에 있는 가격을 대충 환산해보니 수백만원이 넘었습니다. 이 중에는 아직 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것도 있더군요. 그래서 회사에 전화해서 몇 개는 반품하..
2024.05.02 08:54 -
치매가 심해지는 친정엄마 저희 집으로 모셨습니다
치매 걸린 엄마, 치매가 심해진 친정 엄마 막내 딸 집에 모신 사연 제 친정 엄마는 오래전부터 파킨슨 병을 앓았습니다. 병원에서 통원치료 한 지가 벌써 10년이 넘어가는 것 같네요. 저희 엄마 성격이 다른 사람들과 그리 친화력이 있지 않고, 혼자 남 간섭 않고 그리 사시는 것을 좋아해서 저희도 어쩔 수 없이 혼자 사시도록 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파킨슨 병이 있기는 하지만 혼자서 충분히 살아가실 수 있었기에 조금은 안심하고 있었답니다. 제가 부산에 살 때는 거리가 있긴해도 매주 한 번은 꼭 엄마 집에 들렀는데, 경남으로 이사 온 후에는 직장도 다녀야하고 거리도 멀어서 엄마를 그전처럼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파킨슨병으로 인한 엄마의 치매증세가 점점 악화되는 것이 보였습니다. 더이..
2024.05.01 09:08 -
눈물의 여왕 최종화, 사랑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같이 있어주는 거.
김지원은 우연히 임신한 아기를 위해 꾸몄던 방에 들어갑니다.천정에 붙어있는 야광별하나. 김지원과 김수현은 아침에 산책을 하면서 진솔한 대화를 하네요. 김지원: 어제밤에 최악의 기억이 떠올랐거든 엄청 슬프고 아프긴 했는데 차라리 안심이 됐어. 실체를 모를 때보단 덜 두려웠다고 할까?우리가 그렇게 된 건 아주 큰 이유 때문엔 아니었을꺼야.마음과 다른 말들을 내뱉고 괜한 자존심 세우다가 멍청한 오해들을 만들었겠지.용기내서 노크하는 것보단 문닫고 당신을 미워하는게 훨씬 더 쉬웠을꺼야.근데 이제 안그래볼꺼야. 그럼 해볼만하지 않을까? 김수현: 나도 나도 그랬어.누가 또 당신에게 총을 쏘면 그 앞으론 12번도 뛰어들 자신이 있거든.근데 그런거 말고 매일 사소한 일상생활속에서 지치고 싸우고 실망하는 건 ..
2024.04.30 09:08 -
일흔 넘은 암환자 당신이 나라면 의사에게 물었더니
이 맘 때가 되면 항상 생각하는 한 분이 계십니다. 옛날 저와 같은 교회에서 신앙생활하신 장로님인데, 인품이 정말 귀감이 되시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아내인 권사님과도 금실이 좋으셔서 그 연세에도 두 분이 꼭 손을 잡고 교회에 오시는데, 나도 나이들면 저리 될 수 있을까 그런 부러움으로 바라보곤 했답니다. 연세가 일흔이 넘으셔서 교회 장로직을 은퇴하셨지만 우리 젊은 사람들에게는 닮고 싶은 멘토와 같은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런 장로님이 암에 걸리셨다는 겁니다.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병원에 갔는데, 혹시나 싶어 종합검진을 해보니 위암이라는 것입니다. 좀 전이가 되긴 했지만 그리 늦진 않아서 수술해볼 수 있는 그런 상태였다고 합니다. 의사는 하루라도 빨리 수술하자고 하는데, 그..
2024.04.29 08:50 -
눈물의 여왕 15회, 반전의 재미를 위한 백현우 교통사고
사실 눈물의 여왕 남은 2회차 본방사수하기로 다짐하고 오늘 드뎌 본방봤습니다.홍해인은 수술후 처음 본 윤은성의 얘기만 믿고 백현우를 나쁘게만 기억했지만머리와는 다르게 가슴은 윤은성은 밀어내고 백현우에게 끌리며 스토킹까지 하는 모습이었죠.ㅎㅎ 살인누명을 쓸 뻔했던 백현우는 변호사다운 재치와 기량으로 가뿐하게 무죄로 풀려났지요. 시작부터 거의 마지막까지 훈훈하고 따뜻하고 코믹하게 진행하다가 마지막에 큰 거 하나 터뜨리네요. ㅠㅠ 하늘도 백현우와 홍해인의 사랑을 이뤄주려고 하듯윤은성이 주워서 불태우려했던 홍해인의 직접 쓴 자신과 백현우에 대한 사랑노트는 눈이내려 불을 꺼주었고, 청소하시는 분이 발견하여 홍해인의 집까지 도착하게 되지요. 홍해인은 드디어 자신이 누구를 진정 사랑하고 원하는지자신이 얼마..
2024.04.27 23:34 -
입술빠는 아이 이렇게 고쳤습니다
입술 빠는 아이울 둘째가 갑자기 입술이 텄다고 하네요. 그래서 세면을 한 뒤에 입술에도 로션과 바세린을 발라주며, "너 혹시 입술을 빠는 것이 아니냐?" 라고 물었습니다. 왜냐면 예전 생각이 떠올랐거든요. 우리 둘째 어릴 때에 입술을 아주 심하게 빨았더랫습니다. 울 둘째 11개월이 되었을 때 저는 셋째를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유산끼가 너무 심해 병원에서는 그저 누워 있으라고 하면서 약을 주네요. 약을 먹을 땐 괜찮다가도 약을 먹지 않으면 또 유산끼가 심하게 나타났기에, 울 둘째 아직도 엄마 품에 많이 안겨야 할 때인데 그렇게 마음처럼 안아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요, 언젠가부터 그 녀석 입술을 빨기 시작합니다. 안스럽게 느낀 저는 '그래, 그렇게라도 욕구를 풀수 있다면, 계속 빨아라.' ..
2024.04.27 09:17 -
가스레인지 철거하고 인덕션으로 바꿀 때 꼭 먼저 해야 할 일.
인덕션으로 바꾼지 8일째 되던 날. 사람이 아무생각없이 행동하면 그전에 했던 습관대로 하잖아요.하루는 인덕션을 사용해야 하는데 옆에 있는 가스밸브를 열었습니다. "쏴아~~~." 어~~~ 너무 놀랐습니다.끊어져 있는 가스밸브아래에서 가스가 세게 나오는 것입니다. "여보, 실수로 밸브를 열었더니 아래에서 가스가 세게 나와요.이거 어떻해요. 여기 가스마개가 있는지 철물점에 물어봐요." 울남편 갑자기 유리테이프로 입구를 막으려합니다. ㅠㅠ 이럴 땐 또 블로그가 도움이 되지요.인터넷으로 '인덕션 설치후 가스밸브'라고 검색했더니 보통 가스레인지철거하고 인덕션으로 교체할 때는 교체전에 가스업체에 전화해서 취사용가스 철거신청을 해야한다고 하네요. 저희는 싱크대교체하는 업체에서 가스레인지철거를 해줬거든요.카톡에 가..
2024.04.26 09:50 -
싱크대를 교체하고 좋은 점.
우여곡절끝에 주인이 싱크대를 바꿔주겠답니다.울남편은 주인생각이 또 바뀌기 전에 싱크대를 빨리 바꿔야 한답니다.저는 인대파열로 걷는 것이 힘들고 남편도 손목뼈골절로 무리하면 안될 것 같으니 4월말이나 5월초에 하자고 하였습니다. 울남편 저녁에 들어오더니 업체와 이번주(지금으로부터 두주전) 금요일에 작업 하기러 했다고 통보를 하네요. 아~ 정말~~ 둘다 몸이 좋지않으니 다시 말을 해보라고 하였습니다.다음날 다시 얘기했지만 업체에서 시간이 그날만 된다고 했답니다.그렇다고 내가 나서서 업체와 얘기하기도 그렇고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때 인천에서 직장을 다니는 울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 나 이번주 수요일에 집에 가요...." 울아들이 며칠 연차를 내서 집에 온다고 하는데, 저는 구세주가 오는 ..
2024.04.25 07:53 -
가스레인지 철거하고 인덕션으로 바꾼 후 좋은 점.
싱크대를 교체하면서 주방 장판을 바꾸는 것보다 전 가스레인지를 철거하고 인덕션으로 바꾸고 싶었습니다. 인덕션을 꼭 바꾸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청소하기가 용이하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인덕션을 사용한지 10일째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한가지를 알게 되어 너무 신납니다. 그건 바로 냄비가 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철거한 가스레인지는 사용한지 13년이 넘어서인지 언제부터인가 이유없이 냄비를 타게 하였습니다. 새냄비인데도 국을 데울 때마다 냄비주변이며 냄비안에도 잘 탔거든요. 새냄비를 구입했고 오래 끊이지도 않았는데 국을 데우고 나면 냄비주변및 안이 타니 냄비사용 후엔 매번 철수세미로 뻑뻑 문지르는 것이 일이었습니다. 전 냄비를 잘못구입해서 그런가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어떤 재질의 냄비를 다시 구입해야 타지 ..
2024.04.24 07:57 -
눈물의 여왕 14회, 우리를 두번이상 울린 김수현....
어제 유튜브에서 보니 김수현의 눈물연기중 '내 심장에 제일 세게 꽃힌 거 찾아봐'하는 내용이 있더군요. 사실 눈물의 여왕 14회에서 김수현의 눈물연기는 저의 눈물을 쏙 빼놓았습니다. 김지원이 트럭에 치여 죽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차안에 있을 것 같은 지원이를 꺼내기위해 차유리를 손으로 깨뜨릴 때. 차안에 있지 않아 무사한 김지원을 바라보고 여전히 가쁜 숨을 쉬며 어떤 말도 하지 못하다 '너 죽은 줄 알았어.'라고 말하며 주저앉아 울 때 처음으로 저의 눈물도 하염없이 흘러내렸습니다. 정말 김수현의 연기 넘 좋았어요. 그런 남편을 보고 어떤 아내도 수술하지 않겠다 더이상 고집할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지원이 수술을 하기위해 수술실로 들어가자마자 힘들어 하며 참았던 눈물을 흘릴때 저도 같이 눈물을 흘..
2024.04.23 09:06 -
눈물의 여왕 14회, 우리 부부와 같은 모습에 3번 빵터진 웃음.
김지원 수술 전날 둘은 그동안 못했던 솔직한 대화를 합니다. 김지원: "나에 대한 불만, 섭섭했던 것들, 말하고 싶었는데 못한 말 이런 거 다 말해봐 솔직하게." 어~~ 남편들에게 있어서 솔직하게 말해봐라는 단어는 경고싸이렌이 울리게 하는 단어지요. 잘못 말하면 큰일이 난다는 걸 이미 경험으로 아니까요.ㅎㅎ 김수현: "됐어. 솔직하게 말해 보랬다가 당한게 한 두번이냐." 김지원: "해봐, 어짭히 다 까먹을텐데." 김수현: 해인을 빤히 쳐다보다가 "됐다고." 김지원: "그러니까 됐다는 거잖아 없다는 게 아니고." 여자들은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려는 경향이 있지요. 김수현: "유도심문하지 마라." ㅎㅎㅎ 다행입니다. 아직 안 넘어가네요. 김지원: "이판사판이야 머리에 칼되게 생겼는데 못들어 줄게 뭐 있겠어..
2024.04.22 14:28 -
세계 소방관대회 챔피언 홍범석 그의 매력은 어디까지?
세계 소방관대회에서 우리나라 최초 챔피언인 홍범석. 그를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2021년 더솔져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였습니다. 묵묵하게 자신이 해야 하는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는 모습. 상황을 잘 판단하고 결단하고 통솔하는 리더쉽이 있으면서 말에나 행동에서도 전혀 과하지 않고 신중한 모습이 맘에 들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실패에 대해서는 겸허이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실패를 통해 자신의 약점을 찾아내고 보완하는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자신이 정말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보다는 팀을 더 생각하며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대단하면서도 존경스러웠습니다. 더솔져스는 시청률이 저조하여 단회성으로 끝이났고 강철부대와 비교해서는 약하다는 평을 들었을 때 좀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런데 2023년에 홍범석은 강철부대3에도 ..
2024.04.22 06:57 -
딸에게 사과를 건네받은 아빠 완전 빵터진 사연
우리 딸의 공주병 이야기 2탄이 이어집니다. 언제? 바로 지금요..ㅎㅎ 네 살이 되자 우리 딸 정말 공주에 얼마나 집착하는지, 일단 비디오 가게를 점령하더군요. 제 손을 끌고 비디오 대여점에 가더니 거기서 백설공주를 빌렸습니다. "우리 공주님, 이 백설공주 도대체 오늘 몇 번 보셨나요?" "응, 8번요" 헉~~ 이 나이의 아이들은 반복해서 하는 활동을 좋아한다고는 했지만, 세상에~ 하루종일 TV 앞에 앉아서 백설공주를 8번을 본겁니다. 그리고 아예 대사를 다 외우더군요. 마지막 볼 때 저도 옆에 있었거든요. '이제 그만봐요' 했더니 너무 아쉬워하네요. 그래도 테잎을 돌려줘야한다니까 굳이 같이 따라가겠다는 겁니다. 왜 그러는가 싶었더니 다시 그 테잎을 빌려달라네요.ㅠㅠ 도대체 얼마큼 빌려서 보는가 보자. ..
2024.04.21 07:26 -
우리딸과 수민이 누가 더 공주병일까요?ㅎㅎ
요즘 울 큰 딸 우가를 보면 참 신기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 올망똘망하던 시절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아주 성숙한 처녀티가 나거든요. 그래서 제가 한 번씩 아빠에게 과도한 애정표현은 하지 못하도록 주의를 줍니다. ㅎㅎ 지금 30대가 막 된 큰 딸의 아주 어렸을 적 공주병에 걸린 그 때의 이야기 들려드릴께요. 이 얘기 들으시며 재밌는 주말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아마 4살 때일겁니다. 그 때 울 아이 제가 출석하는 교회의 선교원에 다녔답니다. 거기 선생님들하고 친하기에 정말 울 아이들 믿고 맡겨도 되겠다 싶었거든요. 울 아이 씩씩하게 아침에 선교원에 가고, 저녁이 되어 들어오면 가방을 내려놓자 마자 그 날 선교원에서 있었던 일들을 쉴 새 없이 조잘거립니다. 그 땐 그 소리가 제겐 꾀꼬리 소리보다 더..
2024.04.20 09:22 -
대용량 공기청정기.
이상하게 저는 공기청정기에 대한 불신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좋다고 사무실에 오래전에 들여 놓았고, 울 아들도 공기청정기가 필요하다고 하여 방에 두었는데 저는 공기청정기가 어떻게 공기를 깨끗하게 하겠어?라는 막연한 불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공기청정기가 필요하다며 당근에서 대용량 공기청정기 두대를 10만원에 구입하였네요.ㅠㅠ 에어컨 크기만한 공기청정기를 한대도 아니고 두대를 구입했으니 공기청정기에 대해 잘 모르는 저는 잔소리 모드에 들어가는 거죠. 아~ 그런데 오늘 남편이 울 둘째딸이 없는 사이를 틈타, 너무 커서 싫으니 자기방에 넣지 말라던 공기청정기를 넣었습니다. 울 둘째딸은 자신의 방을 스스로 청소한다고 하지만 제때 내놓지 않은 쓰레기, 음식물...등등으로 인하여 공기가 탁하거든요. 그..
2024.04.19 06:58 -
쿠팡 체험단 신청?
블로그활동을 하다보면 쿠팡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물건을 사용하고 솔직하게 후기를 쓰는 블로그글을 종종 보게됩니다. 처음엔 별 생각이 없다가 자주 보게되니 나도 이런 글을 쓰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하게 되더군요. 그런 생각이 들던 차에 문자가 왔습니다. 사실 이문자는 그전에도 두어번 왔던 문자였는데 스미싱일 가능성때문에 클릭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쿠팡체험단이 되고 싶은 생각이 들자 혹시나~ 클릭을 해볼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확인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쿠팡체험단'이라는 검색어로 검색을 했더니 '쿠팡체험단 스미싱 사기.'라는 제목의 여러 블로그글이 있었습니다. 역시 스미싱이었네요. 큰일날뻔 했습니다. 그럼 쿠팡체험단은 어떻게 모집이 될까요? 우선 1. 쿠팡와우회원이 되어야하구요. 2. 쿠팡사이트..
2024.04.18 06:48 -
작은 것에 행복한 삶.
발목인대를 다친지 7주차 이틀, 오늘은 발목밴드를 하지 않고 장군이와 산책을 했습니다. 파열인지 모르고 1주차도 되지 않아 장군이와 산책을 했지만, 그땐 발목밴드는 하고 걸었고 뒤늦게 인대파열인 걸 알고 3주~6주까진 깁스를 하고 있다가 7주차까지도 발목밴드를 하고 걸어도 아팠는데 7주차 이틀이 되어 드뎌 온전히 내 발목인대로 힘주어 걸었습니다. 사람이 참 어리석어서 꼭 잃어봐야 소중함을 더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소중함도 시간이 지나면 당연시되고 흐려지지요. 4월의 봄 날씨도 넘 좋은데 완전치는 않지만 이렇게 밖에서 걸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행복인지를 새삼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내 곁에 늘 있어서 당연시되는 것들 더 감사하고 더 소중히 여기는 하루보내세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
2024.04.17 07:14 -
넘어지면서 땅에 한쪽 손을 짚었다면....
목요일이 되어 맞춤형헬스케어서비스를 받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남편얼굴이 왜이리 슬퍼보이고 힘들어 보일까요? 이유를 알아보니 손목이 아프답니다. 나: "왜 아파요?" 남편: "이틀전 저녁에 운동하다가 턱에 걸려 넘어졌어." 나: "넘어지면서 손을 짚었어요?" 남편: "왼쪽으로 넘어지려고 해서, 중심잡으면 될 줄 알았는데 넘어지더라고. 손을 짚었어 손목이 아프고 얼굴도 쓸렸어." 우리 곰탱이 남편은 병원을 왜이리 싫어할까요? 저녁에 다쳤으면 바로 말을 하면 될텐데, 이틀이 지나고 겨우 말을 꺼냅니다. "나처럼 고생하지 말고 빨리 정형외과가서 사진 한번 찍어봐요." "그래야겠다." 저녁시간에 큰딸과 통화하고 있는데, 병원다녀온 남편이 깁스를 하고 왔습니다. ㅠㅠ "우가야, 아빠 아파~~. 손목뼈 골절이래. 기..
2024.04.16 09:02 -
복받는 좋은 말 50가지를 생각해봤습니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을 요즘 절감하며 삽니다. 얼마전 제 지인 중 한 분이 병원에 입원했는데, 의사가 얼마나 모질게 이야기 했는지, 이미 치료 받기 전에 다 죽어 가더군요. 목사님께서 몇 번 방문하셔서 기도해주시고 힘을 북돋워 주시는 덕에 지금은 그 마음이 많이 회복되었지만, 정말 사람이 말 한 마디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네요. 어떻게 하든 제가 내뱉는 말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아니라 복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복이 되는 말 50가지를 찾아보았습니다. 이거 어디서 제가 베껴놓은 것인데 출처를 모르겠네요. 죄송^^ 혹 아시는 분 있으심 댓글 달아주세요. 1.. 웃음으로 시작하고 웃음으로 마감하라. 여기가 천국이다. 2.. 기쁨으로 수용하라. 기뻐하면 기뻐할 일만 생겨난다. 3.. 힘든 것에는 뜻이 있..
2024.04.14 08:59 -
친화력이 좋은 강아지가 시위하는 이유?
저희집은 14살 된 장군이(믹스견)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미용실에서 파마하다 막 태어난 미용사집 새끼강아지에게 반해서 한달만에 저희집에 오게 되었지요. 워낙 건강해보이고 활동적이어서 장군이라 이름지었는데 숯놈이고 성격은 솔직하고 시크합니다. 자신이 원할 땐 안아달라고 두손을 내밀다가도 자신이 싫을 땐 가까이 오지말라고 '어르렁'거리지요. 개를 키우다보니 우리 장군이도 사랑스럽지만 다른개들도 참 예쁩니다. 그중에 제가 힐링하며 보는 유튜브방송이 '솜이네 곰이탱이여우'인데요. 3명의 시바가 다 사랑스럽지만 그중에 활발하고 순하고 착한 여우가 하는 행동이 귀여우면서 엉뚱하기도 하고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랑둥이입니다. 스트레스가 생기고 좀 힐링하고 싶을 땐 간혹 곰탱여우콘텐츠를 봅니다. 이 사진을 보세요...
2024.04.13 06:53 -
자주 사는 물건 내가 원하는 가격에 살 수 있는 방법
여러분 쿠팡에서 파는 물건들이 주식처럼 하루에도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가격이 매일 다르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다를 줄은 몰랐네요. 예를 들어 똑같은 상품 단백질 두유의 경우 최고가는 19,800원이구요. 최저가는 11,000원입니다. 그리고 보통은 그 둘 사이에서 올랐다 내렸다 하는 것이죠. 사실 요즘처럼 돈벌기 힘든시기에 주부들은 천원이라도 아껴서 생활하려고 하거든요. 그리고 매일 먹는 두유나 생필품들은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사고 싶은데 복불복처럼 그때 그때 가격이 달라진다니 좀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그럼 내가 원하는 가격 최저가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ㅎㅎ 있습니다. 1. 플레이스토어에서 폴센트 어풀을 다운받습니다. 2. 폴센트어플에 들어가보면..
2024.04.12 06:05 -
사랑스럽고 고마운 이삭이.
우리 교회 A집사님 아들은 특별한 아이입니다. 모든 아이들이 특별한 존재이지만요. 11시 수요예배에 일을 다녀서 매주 오지 못하는 A집사님과 이삭이(가명)가 오랫만에 왔습니다. 우리교회 수요예배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드리는데 그 중 하나가 지난 주일 들은 설교말씀을 가지고 우리 삶에 적용하여 어떤 일들이 있었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번주 주제는 '낙망될 때가 있었는지? 그리고 낙망하는 마음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었는지."입니다. 우리 집사님은 이삭이 초등학교2학년때의 일을 나누었습니다. 다운증후군인 이삭이가 일반초등학교 특수반를 잘 적응하고 다니는 줄 알았는데 선생님을 만나고 장애전문학교인 H학교를 추천받았을 때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마음을 가졌답니다. 엎친데 덮친다고이삭이가 학교에서..
2024.04.11 07:31 -
국회의원 총선 핸드폰에 있는 신분증으로 투표하고 왔어요.
국회의원 총선 점심먹고 남편과 투표하고 왔어요. 삼성페이에 사진찍어 올린 운전면허증을 내밀었구요. 확인하더니 통과하였습니다. 혹여나 주민등록증 준비 못하셨더라도 핸드폰의 정부24시, 카카오톡, 삼성페이....저장해둔 신분증으로 확인이 되니 걱정마셔요. 아직 늦지 않았으니 모두들 소중한 한표 꼭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by, 우리밀맘마
2024.04.10 15:24 -
성공한 사람 고생이 필수라는 울 딸의 당찬 한 마디
어제 저녁 모처럼 일찍 집에 귀가한 아빠를 큰 딸과 둘째딸이 괴롭힙니다. 둘째는 차에 노트북 어뎁터를 두고 내렸다며 빨리 가져와 달라고 보채고, 큰 딸은 연신 "아빠 사랑해"를 외칩니다. 셋째와 넷째는 그런 언니 누나의 모습을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구요. 표정이 '어 저 누나 왜저래?' 그러면서 아빠를 걱정하는 표정입니다. 누나들의 저런 행동은 분명 아빠에게 뭔가를 부탁할 때 하는 행동이거든요. 일단 둘째의 성화에 못이긴 아빠, 다시 신을 신고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에구 불쌍해라~~ 제가 둘째에게 레이저를 좀 쏘아줬죠. 울 둘째 그런 저의 시선을 무시하고 언니랑 수다떨기 바쁩니다. 조금 있으니 울 남편 어뎁터를 가지고 오네요. 그것을 받아든 둘째, "아빠 고마워요" 하더니 노트북을 켜고는 자기 세상으로..
2024.04.10 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