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이 되어 맞춤형헬스케어서비스를 받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남편얼굴이 왜이리 슬퍼보이고 힘들어 보일까요?
이유를 알아보니 손목이 아프답니다.
나: "왜 아파요?"
남편: "이틀전 저녁에 운동하다가 턱에 걸려 넘어졌어."
나: "넘어지면서 손을 짚었어요?"
남편: "왼쪽으로 넘어지려고 해서, 중심잡으면 될 줄 알았는데 넘어지더라고.
손을 짚었어 손목이 아프고 얼굴도 쓸렸어."
우리 곰탱이 남편은 병원을 왜이리 싫어할까요?
저녁에 다쳤으면 바로 말을 하면 될텐데, 이틀이 지나고 겨우 말을 꺼냅니다.
"나처럼 고생하지 말고 빨리 정형외과가서 사진 한번 찍어봐요."
"그래야겠다."
저녁시간에 큰딸과 통화하고 있는데, 병원다녀온 남편이 깁스를 하고 왔습니다. ㅠㅠ
"우가야, 아빠 아파~~. 손목뼈 골절이래. 기도해줘. 너가 기도해줘야 빨리 나아."
이때는 꼭 아빠가 아니라 애기 같습니다. ㅎㅎ
"어쩌다가.... 알았어요. 푹 쉬세요."
우가한테만 말할 줄 알았는데, 울남편 가족전체카톡에도 깁스한 사진이며
"기도해줘. 아빠 아퍼~."라고 올렸습니다. ㅋㅋㅋ
검색을 해보니 젊은 사람들도 한쪽으로 넘어지면서 한쪽 손을 짚어
손목골절되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얼굴을 쓸린 걸보면 머리를 보호하기위해 손을 짚은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런일이 있으면 안되겠지만 혹시나 넘어지면서 한쪽 손을 짚는다면 꼭
정형외과에 가서 사진 찍어보세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by, 우리밀맘마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