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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14회, 우리 부부와 같은 모습에 3번 빵터진 웃음.

문화즐기기

by 우리밀맘마 2024. 4. 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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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수술 전날 둘은 그동안 못했던 솔직한 대화를 합니다. 
 
김지원: "나에 대한 불만, 섭섭했던 것들, 말하고 싶었는데 못한 말 이런 거 다 말해봐 솔직하게."
 
어~~ 남편들에게 있어서 솔직하게 말해봐라는 단어는 경고싸이렌이 울리게 하는 단어지요.
잘못 말하면 큰일이 난다는 걸 이미 경험으로 아니까요.ㅎㅎ
 
김수현: "됐어. 솔직하게 말해 보랬다가 당한게 한 두번이냐."
 
김지원: "해봐, 어짭히 다 까먹을텐데."
 
김수현: 해인을 빤히 쳐다보다가 "됐다고."
 
 

 
 
김지원: "그러니까 됐다는 거잖아 없다는 게 아니고."
여자들은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려는 경향이 있지요. 
 
김수현: "유도심문하지 마라."
ㅎㅎㅎ 다행입니다. 아직 안 넘어가네요. 

김지원: "이판사판이야 머리에 칼되게 생겼는데 못들어 줄게 뭐 있겠어. 말해봐"
 
김수현: "음...."
아이고~ 드뎌 아내의 말에 넘어가네요. 큰일 났습니다. ㅎㅎ
 
김지원: "뭐야? 그렇게 없어?"
김지원은 불만이나 섭섭한 것이 특별히 없어서 말을 못하는 줄 알고 기분이 좋아지고 있는데....
 
김수현: "고르는 중이야."
 
김지원: "뭐가 많은가봐."
고르는 중이라는 말에 기분이 확 상해버리지요. 
 
김수현: "꼭 그렇다기 보단."
김지원의 말에 당황해서 눈을 굴리는 김수현.
이 상황이 남편과 있었던 상황과 비슷해서 넘 웃깁니다. ㅎㅎ
 
 

 

김수현: "말하라고 하니까 그럼 해볼께. 당신 좀 왔다 갔다 하는 거 말이야.
예를 들어 볼께. 기념일 같은 거 챙기라해서 이벤트 힘줘서 하면
이런 거 진짜 하지말라고 성질내고. 안하면 안한다고 성질내잖아."
아 드뎌 걸려 들어 정말 솔직하게 말을 하네요. 
 
김지원: "내말은 적당히 하라는 거지. 적당히."
ㅋㅋㅋ 이 말이 내가 남편에게 종종 잘하는 말입니다.
울 남편도 뭔가 하려면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거창하게 하고
내가 원하는 걸 솔직하게 말을 해줘도 자신이 해주고 싶은 방향과 다르면 하지 않으려 하지요.
 
김수현: "니 기준이지. 내가 너 머리속을 들어갔다 나올수도 없고 어떻게 아냐고 적당히를."
 
 


김지원: "그건."
 
김수현: "그리고 뭔 말을 하면 화내지말고 경청해줬으면 좋겠어."
 
김지원: "나 남의 말 잘들어."
점점 더 화가 나는 김지원...
 
김수현: "지금도 화내는 것 같은데."
 
김지원: "아닌데. 경청 중인데 난 원래 경청을 인상쓰고 하거든."
하하하 김지원이 나보다 한수 위네요. 경청을 인상쓰며 한다니...
 
 

 

김수현: "그리고 또 ."
 
김지원: "아주 불만이 끝이 없구만."
 
김수현: "사랑해."
 
역시 작가님. 물론 김수현이 아내에게 말하고 싶었는데 못한 말을 하는 것이지만
계속 화를 돋구다가 화를 단숨에 꺼버리는 한방을 날리네요. ㅎㅎ
아내들은 남편에게 이러쿵 저러쿵 잔소리에 여러 속상한 말을 날리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은 남편의 말한마디 "사랑해."면 해결되는 거죠. ㅎㅎ
 
 

 

김지원: "더 해봐 못했던 말 실컫."
불만말고, 섭섭했던 말 말고, 이렇게 달달하고 좋은 말 해달라고 하네요. ㅎㅎ
 
김수현: "어려운 결정해줘서 정말 고마워.
앞으론 아프지도 말고 다치지도 말고 오래오래 내옆에 있어줘.
우리 같이 여행도 가고 산책도 다니고 운동도 하고
싸웠다가 화해도 하고 별거 아닌 것들 같이 하면서 나이들어가자."
 
 

 

이 말이 제 마음에도 확 다가옵니다.
사실 우리 부부 그렇게 살고 있거든요.
별거 아닌거 같이 하면서 사는 게 부부이고 우리의 행복인 것 같아요.
여보 사랑해~  당신도 나 사랑하지ㅎㅎ


오늘도 행복하세요^^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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