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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만 31년 차 갱년기 부부의 귀여움 포인트

알콩달콩우리가족

by 우리밀맘마 2024. 2. 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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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 4명을  키우며 지지고 볶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우리부부가 어느새 결혼 31년차가 되었어요.

아이들도 모두 20대 청년들로  자랐습니다.

 

김창욱교수님께서 우리나라에 부부 사이가 좋은 몇 가정이 있다고 했는데

울 부부를 김창욱교수님이 인정해 주는 사이좋은 부부일까요?

 

식사를 함께 하고 나면 키우는 강아지를 데리고 남편과 함께 

잠시 산책을 합니다.

날씨가 추운 탓에 둘째 딸이 사준 겨울 모자를 쓰고 

동작이 나보다 빠른 남편을 따라 종종 걸음으로 나서는데

그 모습을 본 남편이 한마디 합니다.

 

"왜 그렇게 귀요워~."

 

"응? 내가 귀여워?"

 

남편의 말에 내가 어떤 행동이나 동작을 했기에 귀엽다고 하는지 

살펴봅니다.

남편이 다시 말하네요.

 

"내 앞에서 왜 그리 귀엽게 해?"

 

"내가 귀여워요~ㅎㅎ."

 

엘리베이트안에서 귀여운 척하며 남편에게 살짝 기댑니다.

 

남편도 저도 활짝 웃음을 지어봅니다.

 

ㅋㅋ 남편이 귀엽다고 한 포인트는 

내가 팔자주름을 없애는 방법 중에 하나인 

입안에 사탕을 물고 있는 것처럼 바람을 넣어 부풀린 얼굴 모습을 보고 귀엽다고 한 것 같아요.

 

 

 

 

사실 남편에게 귀엽게 보이려고 의도적으로 한 것이 아니고

팔자 주름 없애는 방법으로 알고 있어서 혼자서 습관적으로 하는 얼굴 동작입니다. 

그래도 남편이 귀엽다고 활짝 웃어주는 모습이 기분 좋아

한번 더 해 보이며 함께 웃었습니다. 

 

뭐 행복이 달리 있나요? 

이런 소소한 사건 하나가 행복이지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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