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에서 2006년부터 계속 해오고 있는 아동육아교육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입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달라져야 것은 아이가 아니라 바로 그 부모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 프로그램을 본 시청자들이 이 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평가를 해주시는데, 대부분 꼭 있어야 할 프로그램이라고 말합니다. 방송 프로그램에 달려 있는 댓글 몇 개를 소개합니다.
“캐나다에서 유아교육전공자입니다. 아이들 다루기 정말 힘든데요 이 프로그램 보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을 이해하고 가르치는 방법을 배웁니다. 너무너무 필요한 프로그램 없어지면 안돼요ㅠㅠ ”
“정말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아이를 위해 가정을 위해 부모의 바른 양육법을 위해 이 사회를 위해 이 나라를 위해 모두들 배워야 할게 정말 많다!! 특히나 요즘처럼~ 자기 밖에 모르는 세상에선!! 훌륭한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에게 경의를 표한다!! 샬롬!!”
“아이 키우는 것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프로... 부모들이 정말 책임감을 갖고 양육에 임해야함을 일깨워주는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의 특징 중 하나는 아동교육전문가가 나와서 문제아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아동의 문제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해준다는 것입니다. 신기하게도 그 전문가가 하라는대로 하면 대부분 아이들이 마술을 보듯 달라지는 것을 봅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보면서 전문가한테 많은 깨달음이 있었는데 나중에 부모가 된다면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하는지 자식한테 어떤 사랑을 줘야하는지 많이 깨달았어요~~~^^ ”
하지만 이 전문가들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도 있습니다. 저도 어떤 경우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 쉽게 아이를 판단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또 행동주의치료에 너무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서 불편할 때도 있었습니다.
“방송 보면서 저는 전문가에게 너무 화가 났어요.. 그러면 두려움과 겁이 많은 아이들은 모두 매맞는 아이인가요? 방송을 어쩜 그렇게 하는지......무슨 프로이드도 아니고 문제아들의 상황을 보편적인양 일반화시켜서 이론화시킵니까.???”
그리고 가장 많이 공감하는 내용은 바로 아이의 문제를 들여다보기 전에 부모를 돌아보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 건 대부분 부모에게서 그런 행동을 하도록 하는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글쎄요 저를 보는것 같네요 그래서 엄마도 힘든건 이해가 가네요 사내아이 둘키우는게 보통일은 아니죠 아빠가 사내아이들에 에너지를 일찍 일찍 들어와서 풀어줘야할듯 .... ”
“우리 마누라랑 똑같네요 이 아줌마가 약간 더 심한편이기는 합니다. 정말 저도 상담치료 같이 해보고 싶네요. 우리 마눌은 언제쯤 고쳐질까요. 저도 고쳐보려고 노력 많이 하는데 어찌 잘 안됩니다. 우리마눌만 보면 저는 토할 정도로 싫거든요.”
“아이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면 부모를 귀찮게 하지 않으니까 놀게 해놓고서는 중독되니까 방송신청하고... 아이는 스마트폰을 갖고 놀고 싶지 않았던 거다. 단지 부모가 안 놀아주고 관심이 없으니까 할게 없었을 뿐.... 잠깐 놀아주니까 정말 행복해하던데... 정말 아이의 잘못은 어른의 잘못이다. 나이가 어릴수록 더더욱..”
그런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계속해서 보게 되면 아이의 행동을 고치게 하는 공식이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행동주의 심리학이 갖고 있는 해결방식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다섯 가지의 공식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아이의 행동과 가정 환경에 대한 관찰
먼저 관찰 카메라를 가정에 설치해서 꽤 오랜 시간 관찰합니다. 아이의 문제 행동만을 보는게 아니라 그 문제 행동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도 함께 보는 것이죠.
둘째, 전문가의 등장과 문제 행동에 대한 진단
관찰 카메라를 통해 전문가로 하여금 진단하게 합니다.
셋째, 잘못에 대해서는 단호하되, 아이에게 좋은 말로 타이르고 설명해 준다.
그리고 그 전문가는 먼저 아이에게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아니라는 것을 가르치며, 아이가 고집을 부리고 조른다고 들어주지 않습니다. 아이로 하여금 할 수 있는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을 구분하게 해주죠. 그리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차근차근 설명해줍니다. 아이들이 과연 알아들을까 싶지만 차근차근 아이가 잘못한 것에 대해 설명을 해주면 아이들은 신기하게도 수긍하고, 못 알아들을 것 같은데 뜻밖에 아이들이 알아듣습니다. 이런 장면을 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넷째, 제일 중요한 것인데 재미있는 놀이를 만들어 아이와 놀아준다.
아이들에게는 놀이가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부모와 함께 하는 놀이는 아이의 자긍심을 키워주고, 아이로 하여금 능동적이게 합니다.
다섯째, 아이를 많이 안아준다. 그리고 사랑을 표현한다.
그리고 마무리는 다정한 스킨십,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고 있음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역시 스킨십이죠. 아이를 꼭 안아주면 그것만큼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부모가 아이를 많이 안아줄수록 아이는 안정감을 더욱 크게 느끼고, 매사에 자신있게 행동할 수 있답니다.
by 우리밀맘마 저의 동맹블로그 레몬박기자 오늘의 사진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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