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놀면서 크는 아이 놀이는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출산과 육아

by 우리밀맘마 2015. 3. 30. 10:35

본문

걸음마기 아이와 놀이할 때 주의할 점과 놀이의 효과

 

 

저도 엄마 초보일 때가 있었습니다. 첫째를 출산하고 난 뒤 아이가 어떻게 자라는지 제대로 이해하질 못했기 때문에 책도 많이 읽고, 또 주위 분들에게 도움을 참 많이 구했습니다. 그리고 둘째, 셋째, 넷째를 출산하면서 아이들의 발육과정을 어느 정도 익히고 나니까 아이 키우는 감을 잡았다고 할까요? 그래서인지 보육교사를 하면서 웬만한 돌발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경험상 초보 엄마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최소한 아이들의 발육단계에 대한 책은 꼭 좀 읽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아이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오늘은 걸음마기 아기와의 놀이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생후 18개월에서 36개월까지를 걸음마기라고 합니다. 이때가 우리나이로 아이들이 미운 4살이 되거나 되어가는 때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을 정도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자기주장이 뚜렷해집니다. 특히 “내가 할거야, 내가..내가..”이런 말에 엄마들이 참 힘들어할 때이기도 합니다. 이 때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부모와 잘 노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사실 매 순간이 놀이입니다. 놀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놀면서 새로운 지식을 배우기 때문에 어른들은 아이와 놀이하면서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놀이하는 방법도 아이가 원할 때, 아이가 좋아하는 방법을 존중해주면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이 될 뿐 아니라, 창의력을 더욱 키우고, 또 자기 개발을 스스로 하게 되는 효과까지 볼 수 있습니다.

 

걸음마기 아이의 놀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놀이할 때 부모가 지켜야 할 것과 놀이가 주는 효과에 대해 최명희 선생님이 지은 걸음마기 영아를 위한 가족 놀이책 ‘아장아장폴짝’에 있는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어린이집_놀이

 

 

1. 놀아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논다는 마음이 중요

 

먼저 놀이할 때 주의할 점부터 말씀드릴께요. 아이와 놀이할 때 놀아준다는 생각보다는 함께 그저 논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아이와 함께 하는 놀이가 엄마에게도 즐거운 놀이가 되거든요. 아이의 기분에 공감해 주고, 감탄해 주고, 실수해도 기다려줄 줄 알아야 합니다. 아이와 눈높이와 마음높이를 맞춰 아이가 발견한 방법을 존중하고, 함께 다양한 놀이 방법을 창조해 본다면 아이와 즐거운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2. 놀이는 뇌 전체의 고른 발전을 돕는다.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만지면서 활발하게 오감각을 사용하며 쑥쑥 자랍니다. 오감을 사용하는 다양한 놀이경험은 뇌 전체의 고른 발달을 돕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가는 것입니다.  

 

3. 놀이는 운동능력을 키우고 안전사고를 줄인다

 

아이들은 놀이하면서 다양한 운동 능력과 기술을 배워갑니다. 놀이는 운동발달을 돕고, 유연하고 민첩하게 몸을 움직이는 능력을 키워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4. 놀이는 아이의 언어발달을 돕는다

 

또한 놀이는 걸음마기 아이들의 언어발달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놀이를 하면서 끊임없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듣게 되는데, 그러는 동안 새로운 단어를 배우고 복잡한 말을 이해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이것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능력의 중요한 기초가 되는 것은 물론입니다.

 

5. 놀이는 아이의 사회성을 키워준다.

 

걸음마기의 아이는 놀이를 더 잘하기 위해 또래가 필요하며, 또래와 더 즐겁게 놀기 위해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놀이를 하면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서로 타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사회성 발달을 크게 도와줍니다.

 

6. 놀이는 정서조절을 돕는다.

 

걸음마기가 되면 아이의 감정이 좀 더 복잡해지고 섬세해지는 반면, 조절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놀이에 깊이 몰입하고 즐거워하면서 부정적인 감정들이 점차 긍정적인 감정으로 순화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교육한다고 하면 뭔가 문자와 숫자 등을 알게 하는 것이라는 편견이 있어서 놀이의 교육적인 효과를 도외시하거나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놀이로 자랍니다. 전 개인적으로 유아 때 아이의 교육은 이렇게 잘 노는 것으로도 충분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by우리밀맘마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