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알아야 할 겨울철 아기 돌보기
이제 겨울도 다 지나고 봄 바람이 살랑거리고 있습니다. 매화도 피고 개나리도 필려고 꽃몽우리가 져있네요.
좀 있으면 세상이 봄빛으로 화사해질 것입니다.
참 지겨운 겨울 우리 엄마들 아기 돌본다고 고생하셨죠?
때 늦은 감이 있지만 후일을 위해 이 글을 적어둡니다.
이글은 베스트베이비라는 곳에서 발행한 내용을 제가 재 편집한 글입니다.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 엄마가 알아둬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겨울에 아기를 돌볼 때는 무엇보다 체온 유지와 집 안의 온습도 조절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신생아는 면역력이 약한데다 스스로 움직여 열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체온이 쉽게 떨어지거나 오를 수 있습니다.
난방을 하다 보면 실내가 더 건조해지게 되고,
습도 조절을 위해 빨래를 널고 가습기를 틀어놓지만 잠시만 방심해도 보송보송한 아기 피부가 금세 까칠해지거나
코가 막히고 감기에 걸리기도 합니다.
겨울에 태어난 신생아는 감기나 코막힘 등 병을 앓는 일이 많은데,
이는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조절하지 못했거나 너무 건조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방 안의 온도는 22~24℃, 습도는 45% 내외로 유지하는 게 기본이구요.
온습도계를 장만해 수시로 실내 온도와 습도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좀 귀찮아도 엄마가 조금 더 부지런해지면 우리 아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답니다.
◇ 배냇저고리는 자주 갈아입힌다
한겨울에도 대부분 기저귀를 채운 뒤 배냇저고리를 입히고 속싸개로 감싸주는데,
땀이 많이 나는 만큼 자주 갈아입히는 게 좋습니다.
배냇저고리가 젖으면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그대로 빼앗아가기 때문.
땀 흡수가 잘되고 통기성이 우수한 면 소재를 택해야 합니다.
◇ 안방 커튼은 2중으로 덧댄다
웃풍이 심한 방이라면 창문에 천이 얇은 커튼과 두꺼운 커튼을 2중으로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찬 기운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얇은 천이 틈새를 막아주고,
두꺼운 천이 따뜻한 공기층을 만들어 보온 효과가 뛰어나게 되죠.
최근 인기 높은 단열 에어캡을 창문에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둘 다 사용하면 더 좋은 보온 효과를 볼 수 있겠죠.
◇ 덮는 이불은 얇은 것이 적합하다
요가 두꺼우면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적당히 차단해 일정 온도를 유지해주므로
바닥에 요를 깔 때는 도톰한 것을 택합니다.
요 위에 타월을 한 장 깔아 땀이 날 때마다 갈아주면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구요.
덮는 이불은 너무 두껍지 않은 게 좋은데, 두꺼운 것은 아기가 답답해할 수 있고 보온 효과도 의외로 적습니다.
그리고 전기장판은 절대 사용금지. 전자파뿐 아니라 저열 화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수면조끼와 덧신으로 체온을 유지한다
밤에 잠을 잘 때는 배냇저고리에 바지를 입히거나 수면조끼와 덧신을 신겨 적절한 체온을 유지해주세요.
발은 우리 몸에서 열이 가장 쉽게 빠져나가는 부위이므로 발이 따뜻하면 몸 전체가 한기를 덜 느낀답니다.
◇ 가습기는 건조한 저녁 시간에 사용한다
가습기 내부는 항상 물이 차 있어 습한데다 전기모터에 의한 발열로 따뜻한 환경이 조성되어 곰팡이균의 온상이 될 수 있어,
매일 물을 갈아주고 세척하는 등 신경 써 관리해야 합니다.
가습기는 온종일 틀어놓는 것보다 건조한 저녁 시간에 잠깐씩 트는 게 낫구요,
조금 높은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증기가 위로 올라가면서 방 안 전체에 퍼져 습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기 때문이죠.
가습기의 수증기는 아기가 직접 쐬지 않게 하고,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커튼이나 카펫에 닿지 않게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 환기는 오전 10시 이후, 늦어도 오후 4시 이전에 한다
새벽과 늦은 밤에는 오염된 공기가 지상으로 내려앉기 때문에
너무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 역시 환기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아기를 안방에 두고 문을 닫은 다음 거실 전체를 하루 1~2번 10분씩 환기해주세요.
난방기를 사용한다면 환기에 더욱 신경 써야 하므로 평소보다 3~4번 더 환기하는 게 좋습니다.
이글은 2024년 2월 9일 Update 되었습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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