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안습하게 한 울 딸의 어버이날 영상편지
어버이날 선물, 딸이 아빠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어버이날이 무심하게 지나갔습니다. 어버이날 울 남편 아침에 시댁에 가서는 시부모님에게 재롱 떨고, 같이 식사하고 왔다고 하네요. 울 둘째 오빠는 울 엄마 모시고 저녁 식사 대접하고 갔구요. 이렇게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은 대접받는 어버이날인데, 어중간한 우리는 쪼매 억울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퇴근시간이 되니 큰 딸에게 전화가 옵니다. "엄마, 오늘 어버이날이잖아, 그러니까 올 때 고구마 케익 하나 사와. 그래도 노래는 불러줄께.." 헐~ 그래서 고구마케익 하나 사들고 집에 갔더니, 뭔가 좀 어중간합니다. 밥 하기도 귀찮고, 케익으로 식사를 떼우려니 이건 좀 모자라는 것 같고, 아들이 애교를 떨면서 이왕 쏘는 김에 치킨도 먹자하네요. 그래서 치킨도 사줬습니다...
알콩달콩우리가족
2014. 5. 10. 0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