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남편들은 악역을 아내에게 시키는가?
우리집 추도예배 풍경 추도예배(기독교식 제사의식)가 있는 날이라 오늘은 우리 시댁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날입니다. 저는 손아래 동서를 만난다는 생각에 벌써 들떠 있습니다. 지난번에 만났을 때 함께 외식하기로 약속을 했는데, 서로가 시간 맞추기가 힘들어 다시 시댁에서 보게 되네요. 남편이 오늘은 시장까지 함께 가주고, 또 시댁까지 운전기사 노릇을 톡톡히 해줘서 참 편안한 마음으로 시댁에 왔습니다. 그래서인가 기분도 좋구요. 도착해보니 동서가 먼저 와있네요. ㅎ "형님, 친정엄마가 형님조끼 짰는데, 맘에 들지 모르겠어요. 같다드릴까요?" "정말? 나야 좋지." "그런데, 좀 안예뻐서, 그냥 집에서 입으면 괜찮은데.." "내가 좀 원래 촌스럽잖아~ 동서가 입은거 예쁜데. ㅎㅎ" 이렇게 즐거운 대화로 만남을 시..
알콩달콩우리가족
2010. 6. 10. 0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