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에 든 아들과의 협상 마침내 성공하다
사춘기의 아들과 협상에 성공하다 꽤 오래된 일입니다. 아이들 방학했을 때니 아마 1월 중순 쯤이었을겁니다. 그 때만 해도 우리 아버님 동의한의원에 침을 맞으며 치료했을 때인데, 그 땐 그래도 곁에서 도우면 계단을 오르내릴 정도였답니다. 제가 매주 한 번씩 차를 운전해서 아버님 병원에 모셔다 드릴 때 였는데, 한 날은 어머님이 미리 전화를 주셨습니다. "내일, 아버지 병원가는 날인데 올 수 있나?" "예, 어머니." "그런데, 원이가(큰고모 큰딸) 너희 집에 따라 간다고 하는데, 가도 되나?" "예, 어머니." 큰 고모 딸인 원이가 우리집에 와서 며칠을 지내다 간다네요. 울 이삐보다는 1살 적은데, 언니인 이삐를 좋아하고, 잘 따라서 방학이면 꼭 오고 싶어 합니다. 올 겨울에도 역시나 언니집에 가고 싶다며..
알콩달콩우리가족
2015. 11. 13.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