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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과 방미 두 연예인의 세상 살아가는 처세의 차이에 관하여

아줌마의 한마디

by 우리밀맘마 2014. 9. 1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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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 김부선과 선비 방미, 두 연예인의 세상 살아가는 처세의 차이와 허지웅의 일침

 

 

요즘 영화배우 김부선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옛날 애마부인으로 80년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섹시 아이콘이었던 김부선씨가 요즘은 사회의 부조리를 바로잡는 열혈우먼으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런 변신을 보고 많은 분들이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부선씨를 예전 애마부인의 주인공으로만 생각했던 분들은 30년이 지난 그녀의 모습이 상당히 낯설게 느껴질 것도 같네요. 요즘 연예프로그램에서 종종 보는데, 그녀의 모습은 사실 이분이 정말 예전의 그 애마부인의 주인공이 맞나 싶을 정도로 수더분합니다. 그만큼 힘들고 어렵게 살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언행을 보면 정말 깹니다. ㅎㅎ 거침이 없습니다. 말을 해도 돌려서 하기보다는 직설적인 화법으로 듣는 이를 난처하게 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속시원하게 털어놓는 성격이더군요. 전 그분이 하신 말 중 "나중에 내 딸이 혹 혼전임신을 하게 된다면 축하해줄 것이다" 는 말엔 정말 깜놀했습니다. 어휴~ 전 혹 그런 일이 벌어지기라도 하면 어떨까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어찌 그런 가정을 할 수 있는지.. 하여간 그녀는 참 특별합니다.

 

 

김부선

 

 

이번 아파트 난방비 사건에선 그녀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불의를 보고 그것을 바로잡고자 나서는 그녀의 용기는 정말 박수받아 마땅합니다.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또 잘못된 것을 바라잡아 나서는 행동이 이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하는 것이죠. 사람들은 대부분 내 편하면 되지, 나완 상관없지 않느냐는 식으로 불의를 수용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로는 어쩔 수가 없다, 내가 뭘 할 수 있겠어라는 식으로 불의를 보고 이를 묵인하든지 동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만큼 불의에 대항하는 것 자체가 힘들고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그걸 감수하고자 하질 않는 것이죠. 그렇기에 이렇게 불의에 대항하는 이에게 격려는 해주지 못하더라도 용기는 꺾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꼭 이럴 때 고상한 척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김부선의 그런 행동을 보고 연예인 답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류가 있죠. 왜 그렇게 나대냐? 누군 그렇게 할 줄 몰라서 그러냐는 식으로 말합니다. 이번에도 보니 가수 방미라는 이가 김부선을 이렇게 비판했다고 하더군요.

 

 

방미

 

 

그녀는 자신의 블로그에 "김부선 이분이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억울함, 흥분되는 일, 알리고 싶은 일, 설치면서 드러내고 싶은 일들 할 줄 몰라서 안 하는게 아니다. 우린 최소한 대중들에게는 방송으로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직업인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제일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되는데 김부선 이 분은 그게 잘 안 되나 보다"고 비판하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될 걸, 왜 꼭 이런식으로 나대서 스스로 돌맞을 짓을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 심보가 참 고약합니다. 할 줄 몰라서 안하는 게 아니라고 하는데, 할 줄 모르는 것이고 할 용기가 없기에 그녀는 조용히 자기의 실리만 챙기며 살아온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직업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고 했는데, 전 방미씨가 방송에서나 다른 매체에서 노래하는 걸 본 적이 없네요. 그녀의 말대로라면 가수 방미도 참 아름답지 못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수 방미씨의 헛발질에 대해 방송인 허지웅이 자신의 트위터에 한마디 했더군요. "부조리를 바로 잡겠다는 자에게 '정확하게 하라'도 아니고 그냥 '나대지 말라' 훈수를 두는 사람들은 대개 바로 그 드센 사람들이 꼴사납게 자기 면 깎아가며 지켜준 권리를 당연하다는듯 받아챙기면서 정작 그들을 꾸짖어 자신의 선비됨을 강조하기 마련이다"라고 했습니다. 참 속시원한 일침입니다.

 

 

허지웅

 

 

허지웅씨가 누군가 했더니 진보성향을 가진 기자이자 영화평론가이더군요. 전문분야는 영화 비평이지만 시사 분야의 논객으로도 유명하구요. 그런데 이분도 성향이 김부선씨와 참 많이 닮았다 생각됩니다. 자기 주관이 뚜렷하더군요. 요즘은 JTBC <마녀사냥>과 <썰전>의 MC로 출연 중이라는데 한 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세월호 사건, 그 해결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은 아직도 지지부진하고 있습니다. 김영호씨가 목숨을 건 단식을 했음에도 정국은 요지부동인 것 같네요. 제 생각에 만일 김영호씨가 그렇게 단식하지 않았으면 어떠했을까? 아마 세월호 특별법은 다른 여러 이슈에 묻혀 우리의 관심 밖으로 사라졌을 것입니다.

 

김영호씨 같이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단식하며 불의에 대항하는 이들이 있기에 우리 사는 세상은 좀 더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수 김장훈씨 같이 그 곁에서 함께 격려하고 지지해주는 분이 있기 때문에 김영호씨가 그렇게 오랜 시간 단식할 수 있었던 것이죠.

 

 

김영오

 

 

 

불의는 참 끈질깁니다. 생명력이 강합니다. 그래서 그걸 극복하고 개혁하려면 그 놈보다 더 끈질기고 강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강할 수 있으려면 한 사람의 힘만으로 되는게 아닙니다. 곁에서 함께 도와야 합니다. 김부선씨 덕에 그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 이제 공정한 난방비 청구서를 받을 것입니다. 그게 다 나대는 김부선씨 같은 분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사람이라면 그 하는 일에 대해 고마워하고, 칭찬해주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아마 그 아파트에도 허지웅씨가 지적한 것처럼 나대지 말라고 훈수를 두면서 그녀가 자기 면 깎아가며 지켜준 권리를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챙기는 못된 선비들도 있지 않을까요?

 

세월호 문제도 그렇습니다. 요즘 세월호 유가족 앞에서 해서는 안되는 파렴치한 짓을 벌이고 있는 못된 사람들도 있다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 따지고 보면 나중에 다 자신들이 조롱하고 있는 그 사람들이 목숨 걸며 개혁하고 바로 잡은 세상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보며 살 사람들 아닐까요?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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