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부, 행복한 부부의 비결, 부부의 자긍심이 높을 때 더 행복한 부부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행복한 부부생활, 부부의 자긍심이 높을 때 행복한 부부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배우자의 자존감이 낮을 수록 부부관계는 편향적이 되거나 일방적이 되거나 병적인 모습이 된다. 부부가 서로에 대해 존중하고 자존감과 자긍심이 높아지면 더욱 건강하게 사랑하며, 행보간 부부생활을 할 수 있다. 행복한 부부, 행복한 가정을 세우고자 한다면 배우자의 자긍심을 높여주어야 한다.
제가 예전에 읽은 책 중에 생명의 말씀사에서 발행한 "부부 건축-부부의 자긍심 세워주기"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남편도 참 많이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고, 그 책의 내용으로 많은 토론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 중 남편이 가장 받아들이기 힘든 것 중 하나가 가부장적인 가정을 포기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정은 가장이 주도하고 이끌어야 하며, 아내는 내조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내조는 여자이기에 철저히 가정을 위해 자신을 포기하고 희생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내조라는 것이 참 그렇더군요. 내조를 잘하려면 정말 여우같은 심성과 생활의 지혜와 안목이 있어야 하는 것인데 전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내조를 잘 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난 내조하는 사람이야, 남편이 잘되도록 곁에서 잘 보필해야지..그러다 보니 웬지 저 자신에 대해 주눅이 들고, 남편이 하늘이라면 난 땅? 도대체 난 뭐야? 뭐 이런 반항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내조에 대한 의미도 새롭게 해석되고, 또 부부가 서로 자긍심을 세워줄 때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이 책에서 말하는 배우자의 자긍심을 세워주는 열 가지 원리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제 나름대로 조금 더 다듬었습니다.
배우자의 자긍심을 세워주는 열 가지 원리
1. 무조건 받아들이라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일단 내 아내 내 남편이기에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은 배우자의 자긍심을 세워주는 가장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받아들인다는 것은 이해한다는 말이죠. 그래도 내 아내입니다. 이 사람이 그대로 내 남편입니다.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태도를 가지지 않으면 우린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감정의 모래성 위에 서 있는 것과 같습니다.
2. 과거를 살피라
배우자의 불완전한 과거에 대해 긍정적이고 희망 찬 시각을 세우는 것입니다. 유복하고 좋은 과거를 가졌다면 나의 배우자는 참 좋은 환경에서 자란 훌륭한 사람이다라고 말해주고, 불우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았다면 그런 환경에서 참 힘들었으며, 그 어려운 시절을 잘 이겨내며 살았다고 격려해주는 것이죠.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면 내가 보듬어줄 상처이며, 이런 상처를 함께 극복하면 우린 더 훌륭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3. 긍정적인 말을 심으라
배우자에 대해 자꾸 긍정적인 말을 해야 합니다. 기왕이면 이쁘다고 멋지다고 말해주고,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잘 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긍정적인 말을 하는 것이 웬지 어색해서 삐딱하게 이야기하거나, 빈정거리다가 서로 마음이 상한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가족자랑 배우자를 자신있게 자랑하는 팔불출 되는 모험심을 가져야 합니다.
4. 어려울 때 세워주라
성경에 배우자를 돕는 배필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짝지워 부부가 되어 살게 하신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서로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이겨내라고 하신 것입니다. 부부의 진가는 어려울 때 나타납니다. 어려울 때 내 곁에서 끝까지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 그래서 함께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존재가 바로 부부입니다.
5. 실패할 자유를 주라
그렇습니다. "실패할 자유" 이것이 행복의 문을 여는 황금열쇠입니다.
부부,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자리에 서 있어서 행복합니다.
6. 배우자를 기쁘게 하라
배우자를 기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그가 귀중하며 귀하게 여겨지고, 사랑받고 있음을 보여주세요. 행복을 위한 작은 이벤트, 이건 정말 투자할 가치가 있는 귀한 일이랍니다.
7. 옳은 일을 하라
배우자로 하여금 칭찬 받을만한 훌륭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남편은 올바르게 살았다, 우리 아내는 올바른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도록 잘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 배운 말씀처럼 정직하고, 배려하며,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8. 배우자가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도와주라
좋은 친구는 인생을 행복하게 하는 길잡이가 됩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교제할 수 있는 시간적인 물질적인 배려를 해주세요. 배우자에게 털어놓을 수 없고 오직 친구로만 풀 수 있는 그런 문제도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 주세요. 또한 친구를 통해 자신을 더 개발하고 발전하도록 도우면 당신의 배우자는 더 훌륭해질 것입니다.
9. 생활을 잘 경영하라
열심히 일하고, 또 수입을 잘 경영해야 합니다. 좀 더 부유하게 살 수 있도록 생활 경영을 잘해야겠죠. 그리고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시간 중에 배우자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꼭 남겨두세요. 이 시간에 당신에게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시간이라는 것을 잊지마세요.
10. 하나님의 뜻을 통해존엄성을 발견하라
성경에 부부는 하나님이 짝지워주셨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안목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대부부 결혼한 후 이기적인 마음으로 상대에게 내 행복을 요구합니다. 그러면 갈등이 생기게 되고 결혼을 후회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때 이런 마음을 가지세요. 이 사람과 결혼한 것은 하나님의 안목의 결과다. 내가 보지 못한 하나님의 안목으로 상대를 바라보기 시작하면 그 사람이 내게 가장 잘 어울리고, 나를 행복하게 해줄 존재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흠 ~~ 이 글을 쓰다보니 다시금 제 생활을 돌아보게 되네요. 그런데 어쩌죠? 전 좀 이기적인가 봐요. 제가 울 남편 자긍심 세워주기 보다 울 남편이 좀 그래줬으면 싶습니다. ㅎㅎ 이 글을 울 남편 지갑에 코팅해서 넣어줄까 아님 사무실 벽에 프린트해서 붙여놓을까? 영화배우 고소영이 광고에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나이 들어가니 이쁘다는 말보다 어려보이는 말이 더 좋더라구요.
"여보~ 어리다는 말은 바라지 않아, 그저 내게 내가 고소영이보다 더 이쁘다고만 말해줘. 당신이 그 말 한다고 고소영이 화내진 않을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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