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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당해보니 알 수 있는 보험회사들의 차이

음식과 건강

by 우리밀맘마 2010. 7. 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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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울 남편 접촉사고를 내고 난 뒤 오늘도 전화가 바리바리 오네요.



사고가 난 뒤 남편은 자동차보험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 비용이 들더라도 빠른 서비스를 하는 보험을 가입한 덕을 톡톡히 봤더랍니다. 사실 우리 차는 인터넷으로 하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이번에 사고를 낸 차는 직장 차량이었습니다. 직장에서는 혹시나 하여 보험처리가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특약도 잘 설정해놓았다네요. 덕분에 이번 사고를 통해 싼 보험과 비싼 보험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싼 보험과 비싼 보험 그럼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1. 가격은?

일단 말 그대로 가격의 차이가 있겠죠. 저희 차는 10년이 되었지만 보험료는 엄청 내고 있습니다 .그간 남편이 사고낸 것도 있고, 제가 사고를 낸 것도 있어서 보험수가가 내려가지 않았거든요. 지금도 약 100만원정도의 보험료를 내고 있는데, 자차 비용을 포함해서 비교를 해보니 인터넷으로 하는 보험과 일반 보험과는 약 20만원정도의 차이가 났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싼 쪽으로 가입했습니다. 사실 뭐 그리 차이가 있겠는가 싶었거든요. 


2. 서비스에서는 ?

뭐 배상금이라든지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경미한 사고에서는 두 보험 간에 별 차이를 못느끼겠더군요. 인터넷보험도 안내원이 상당히 친절하였고, 사고접수도 별 어려움 없이 잘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고 처리도 아주 깔끔하게 잘 해주더군요. 


3. 그런데 차이가 있다면 ?

이번처럼 사고가 나서 상대의 과실을 가려야 하고, 배상 책임을 정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서는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인터넷의 경우 접수는 빨리 되는데, 담당자가 사고지점으로 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마 인터넷은 비용절감 상 광범위한 지역을 한 담당자가 맡으니 처리해야 할 일의 양도 많고, 또 맡은 영역이 넓다보니 사고지점까지 달려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건 당연한 것일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저희 차량은 00화재에 상대 차량은 00에 가입되었는데, 사고 난 지 30분이 채 안되어 달려왔답니다.  


운전 경력만 해도 상당한 울 남편도 이렇게 큰 접촉사고를 당하니 제일 필요한 사람이 바로 보험회사 직원이라네요. 경찰이 왔지만 교통 정리와 사고난 차량이 원만히 합의해서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구요, 또 경찰이 곁에 있으니 좀 불편하더랍니다. 꼭 죄 지은 사람처럼요. ㅎㅎ그런 상황에서 보험회사 직원이 나타나 이런 저런 상황을 다 체크해보고, 견인차를 불러주고, A/S 센터를 수배해서 차를 고칠 수 있도록 직접 뛰어다니며, 그 상황을 수시로 전화로 연락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더랍니다. 

또 그 직원 서비스 정신이 얼마나 뛰어난지 오자 말자 시원한 생수를 내밀면서 일단 이거 마시면서 마음을 가라앉히라고 하고, 이런 저런 일을 척척 해결해준 후에 어디까지 가시냐며 남편이 가야할 목적지까지 자기 차로 모셔다 주더라네요. 남편 완전 감동했다면서 영업을 그런식으로 하면 정말 성공하겠더랍니다. 



자동차 보험, 이전에는 싼 게 좋은 줄 알았는데, 비싼 돈 주고 가입하는 이유도 있더군요. 모두 자신들의 상황과 목적에 맞게 선택하면 좋을 듯합니다. 흠~ 오늘 꽤 덥죠? 저도 생수를 한 병 준비했습니다. 시원하게 목을 축이시며 활기차게 살아가세요.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한복음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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