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국내 긴급사용이 승인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오송 식약처 브리핑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회의 결과를 밝혔습니다.
중증 코로나19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의 성인 및 소아
(12세 이상·체중 40㎏ 이상) 환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팍스로비드(성분명 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는 니르마트렐비르 2알과 리토나비르 1알 씩
하루 두 번(12시간마다) 5일간 복용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고 증상이 발현된 후 5일 이내에 가능한 한 빨리 투여해야 합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경증~중등증의 고위험 비입원환자 2246명 대상 임상시험에서 증상발현
5일 이내 투여했을 때 입원 및 사망환자 비율이 88% 감소했음을 확인했습니다.
일반의약품의 처리, 이상반응 처리절차와 마찬가지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통해
식약처가 직접 관리하게 됩니다.
부작용이 의심되거나 이상 있을 경우 의료진이나 환자, 보호자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직접 서면 또는 전자 제출로 심의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입니다.
팍스로비드의 부작용은 설사, 오심, 미각이상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약물 투여 종료 후 호전되는 경과를 보였고 비교적 가벼운 양상을 보였습니다.
설사, 오심은 사실 다양한 약물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입니다.
화이자는 지난 22일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접수했지만 이미 11월10일부터
회사로부터 자료를 받아서 사전검토를 시작했습니다.
MSD 치료제에 대해선 11월17일 신청을 접수해 현재 검토를 진행 중입니다.
안전성, 특히 효과성 부분에 관한 자료에 있어 추가 확인이 필요한 내용이 있습니다.
임상시험 참여자 2240여명 중 98%가 델타 변이에 감염됐고 팍스로비드
투여군의 중증 악화율이 위약군에 비해 88% 줄었습니다.
델타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임상 이전에 세포실험, 즉 시험관 내 시험에서도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뮤까지 검토했을 때
항바이러스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현재 계약을 담당하고 있는 질병청에서 오늘 승인 이후 구체적인 공급계획,
현장 사용계획을 종합적으로 밝힐 계획 입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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