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넘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저는 금쪽 같은 내새끼를 1회부터 재방을 보는 등
저에게 최고의 관심 프로입니다.
그런데 금쪽 같은 내새끼 78회를 보면서 몇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1. 오은영박사는 금쪽이 할머니에게 묻습니다.
아들이 크게 화를 내고 엄마에게 모진소리를 하면 어떤 마음이 드는지?
어머니는 자신이 아들에게도 잘못하고, 손주도 잘못 양육하고 있다는 것에
많이 힘들어하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에 따른 오은영박사, 신애라, 등 어느 누구의 피드백도 없었습니다.
2. 오은영박사는 자녀의 양육에 어려움이 있다면 반드시 자신의 부모님과의 관계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금쪽이아빠의 아버지와의 관계는 짚어 보았으나 주 양육자인 금쪽이할머니의
부모님에 대한 내용은 전혀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3. 또한 금쪽이 할머니는 갑작스럽게 촬영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고
아들과 다툼을 가지는 장면은 보이나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여
끝까지 촬영을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없습니다.
4. 실을 가지고 대화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주고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면
금쪽이는 할머니에의 대한 좋지 않은 감정과 앞으로 해줬으면 하는 바램을 말합니다.
그에 대한 할머니의 대답은 “우리 어른들이 잘못했어. 미안해.”라고 하는 묘한 표현과
억양을 가지고 말합니다.
제가 느끼기엔 할머니는 아직 자신의 어려움을 인정하려는 마음이 없어 보이고
그저 앵무새가 따라 하듯 답을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78회 금쪽이가정은 분명 달라졌고 달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금쪽이 아빠가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금쪽이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훈련을 통해 힘을 가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양육자인 할머니의 변화가 어렵다면
다른 사람들의 변화가 할머니를 힘들게 할 것이고
그러면 또 아들이나 손주와 관계의 갈등이 생길 수 있기때문에 걱정이됩니다.
이것이 단지 저의 기우이기를 바랍니다.
금쪽 같은 내새끼 프로가 1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프로를 통해 변화 된 금쪽이와 그 가정이 지속적으로 변화되는 모습도
함께 다루어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금쪽 같은 내새끼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항상 응원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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