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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78회, 초등학교 5학년 학교에서 오줌싸는 아이-가정의 어려움은?

교육과 좋은부모되기

by 우리밀맘마 2021. 12. 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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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78회 가정은 초등학교 5학년 아들과 1학년 딸,

싱글 대디 아빠, 그리고 할머니 네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초등학교5학년 금쪽이가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바지에 오줌을 싸는

어려움으로 시작되었지만 가정의 어려움은 다른데 있었습니다.

 

금쪽이의 어려운 점

1. 초등학교 5학년의 나이인데 대낮에 바지에 오줌을 싼다.

2. 느린기질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금쪽이는 변화를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고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한다.

3. 자신이 해결하기 힘든 부분으로 힘들 때면 방어기제 억압을 사용한다.

그래서 감정이 많이 힘들어지면 자주 눈물을 보인다.

 

 

금쪽이 할머니의 어려운 점

1. 양육에 있어서 본인에게 쉬운 방법인 권위주의적인 양육방식을 한다.

생활하는데 있어서 상대방이 할머니 자신의 방식으로 다 따라 주어야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강제적, 강압적 지시적으로 표현하며

그래도 따르지 않을 경우 짜증을 많이 낸다.

2. 아들이 엄마에게 힘든 부분을 얘기하면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는 등 상대방을 나쁜사람으로 만든다.

아들은 본인이 어렸을 때 겪었던 어려움을 자신의 아이들이 느끼고

힘들까봐 마음 아파하며 웁니다.

3. 엄마의 헌신과 힘듦은 알아주지 않고 자신에게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 아들에게 섭섭함을 가지고 있다.

 

저는 금쪽이 할머니의 마음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자신은 아들을 위해 그리고 손주를 위해 하는 말과 행동인데

그 말과 행동이 그들을 힘들게 한다는 것이 쉽게 이해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도 우리 아들을 위해 반찬을 만들고 상을 차린 후

자는 아들에게 밥을 먹자고 말하는데 나중에 먹겠다고 하면

마음이 좋지는 않고 섭섭하거든요.

하지만 아들이 분명하게 나중에 먹을께요라고 대답하면

내 마음이 섭섭하더라도 아들의 말을 존중하고

그렇게 말하는 내가 알지 못하는 아들의 이유가 있겠지 생각하며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그냥 기다려줍니다.

 

오은영박사는 할머니에 대해 사랑해서 하는 자신의 방식이 옳다고

굳건히 믿고 있다고 말합니다.

아들이 화를 내고 악을 쓰면 자신이 나쁜사람으로 느껴지므로,

어머니의 소통방식은 다른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다르고 생활양식도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문제 인 것 같습니다.

 

 

아빠의 어려운 점

1. 강압적인 엄마와의 관계에서 감정의 골이 깊지만 잘 풀지 못한다.

2.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 것으로 푼다.

3. 금쪽이 할머니에게 화살을 돌리지만 자신도 똑같이 권의주의적인 양육방식을

하며 아들에게 무섭게 대한다.

자신은 엄마의 양육방식이 싫었지만 제대로 된 양육을 받아 본 경험이 없기에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어떻게 잘해줘야 하는지 모르는 것이지요.

 

저도 강압적이고 비난을 쉽게 하는 엄마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생계로 인하여 부모가 부재한 환경이었습니다.

나는 엄마처럼 살지 않아야지 하면서도 그리고 아이들을

너무 낳고 싶으면서도 아이들을 어떻게 잘 키워야하는지 그 방법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그런 양육과 사랑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는 연령별 아이들과 관련된 책들을 많이 사서 보았습니다.

그 외에도 아이들을 양육하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되는 책들을

사서 읽었습니다.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할 수 있는

나만의 노력을 꾸준히 했었습니다.

 

 

아빠와 할머니의 다툼 때마다 금쪽이와 동생은 얼마나 마음이

힘들었을까요? 얼어붙은 분위기를 풀어보려는 금쪽이의 노력이

보였고, 자신의 노력에도 아무 변화가 없자 홀로 방에 들어가

눈물을 흘리는 금쪽이를 보며 너무 가슴 아팠습니다.

 

그래도 아빠는 그런 금쪽이에게 사과하며 대화를 시작하는데

금쪽이는 아빠에게 좀처럼 마음 문을 열려하지 않습니다.

우는 아빠를 보며 자신도 슬퍼하는 모습입니다.

 

금쪽이 아빠는 오은영박사의 질문에 자신의 아버지하고도

큰 대화가 없었고 다가가는 것이 싶지 않았다라고 말을 합니다.

아들하고 얘기도 하고 시간을 갖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웁니다.

 

과연 금쪽이는 어떤 속마음을 갖고 있을까요?

아빠는 어떤 분이야하는 질문에 마음씨는 착한데 분노 조절을 잘 못해.

그래서 화를 잘 내.라고 말합니다.

화내면 마음이 어때라는 질문에 슬퍼. 참을 수 밖에 없어.라고 말을 하네요.

할머니는 어떤 분이야라는 질문에

마음은 되게 친절하셔. 짜증을 잘 내셔서 두려울 때가 좀 있었어라고 말합니다.

공부를 도와주는 건 괜찮은데 할머니 말만 맞다고 하니까

내 의견은 존중해주지 않아 뛰쳐나가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럴 수 없으니까 참는거야라고 말을 합니다.

또 힘들긴 한데 그렇게 힘들진 않고

잘은 모르겠는데 나는 충분히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어라고 말을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더 힘드니까 그래도 이겨내기 위해

하는 생각 인 듯 합니다.

 

 

금쪽이는 속이 깊고 착해보였습니다.

우리는 흔히 아이들이 착하면 잘 키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착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억압하는 것이지요.

더 심하게는 자신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금쪽이의 말을 듣고 성인아이라는 단어가

제 머릿속에서 생각이 났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보단 어른들의 생각과 감정을 더 잘 느끼고

아이답지 않게 아이인 자신이 어른을 더 이해하고 보듬어 주려고 하는

것이지요.

 

금쪽이를 보면서 저의 어렸을 때도 생각나면서 더 맘이 안타까웠습니다.

 

다음편엔 오은영의 금쪽처방을 알려드릴께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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