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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자녀에서 어떻게 성교육을 해야 할까?

교육과 좋은부모되기

by 우리밀맘마 2020. 6. 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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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의 성교육 방법들

 




자녀와의 대화가 무엇보다 중요

 

성에 관한 문제를 놓고 자녀와 어색함 없이 얘기를 주고 받으려면 평소에 꾸준히 자녀와 사소한 일이라도 스스럼없이 대화하는 가정분위기 가 중요하다. 평소 대화를 잘하지 않는 가운데 불쑥 성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 것은 부모로서도 곤란한 일이고 자녀에게도 위화감만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가 성에 관한 질문을 했을때는 진지하게 그 자리에서 대답해 주어야 한다. 말하기 곤란하다고 회피하거나 당황하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된다. 또 애매하게 얼버무리거나 "뭐 그런걸 알려고 그래" 라고 꾸짖으며 대화자체를 단절시키면 이후로는 자녀가 부모와의 대화를 꺼리게 된다.

얼굴이 화끈해질 만큼 난처한 질문이라도 성의 저속성을 연상하지 말고 성실하게 답변해 주는 마음의 준비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부모의 대답이 진지하고 명쾌하면 자녀도 질문하는데 부담감을 갖지 않고 어떤 내용이라도 부모와 대화하는 습관을 갖게 된다.

자녀와 성에 대한 대화를 나눌때는 자녀의 질문에 답변을 해준뒤 " 너 는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하고 반문하여 자녀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바람직한 대화 요령이다. 자녀의 사고방식이나 이해력의 정도를 알면 지도 요령이나 대답하는 방법을 생각할 마음의 여유가 생기 때문이다.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들 특히 어머니들 가운데 " 우리 애는 엄마와 얘기하는 것도 귀찮아 하고 얘기하자고 하면 도망부터 가요" 라고 말하며 도무지 속을 알수 없다고 불만스럽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일찍이 자녀가 부모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했을 때 부모가 성실히 대답해 주지 않았던 과거가 그렇게 시켰다고 보면 틀림없을 것이다. 대화라고 해서 반드시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부엌일을 하거나 함께 청소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눌수 있다.

부모가 먼저 자녀에게 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져 대화를 유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녀가 질문하지 않아도 미리 가르쳐 둘 필요가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0 0 , 너 이런거 알고 있니 ?"하고 자녀의 지식을 확인한 다음 그 수준에 맡추어 상세히 이야기 해 준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대답이 다르면 애들은 혼란스러워 하니 아버지와 어머니간의 사전 대화도 중요하다. 즉 자녀의 지식수준을 꾸준히 인지 하고 그에 걸맞게 부모간의 답변내용을 사전에 조율할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조부모나 그밖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가족과 상의해 두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

 

직접대화가 어려우면 메모지를 활용

 

성에 대해서는 부모와 자녀가 얼굴을 마주보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속에서 대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메모지를 이용해 서면대화를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이다.

자녀가 중학생 이상이 되면 부모와 마주앉아 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자체를 쑥스러워 할 수도 있으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내용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부모로서 직접 답변하기 곤란한 내용도 있을 수 있다.

이때 메모지를 활용하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가르쳐줘야야 할 성지식의 내용을 쪽지에 적어 건네주는 것이 자녀에게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자녀는 이와 같은 방식에 의한 지식전달을 오히려 환영하고 다음번 메모지에는 어떤 내용이 적혀 있을까 하고 기대하게 되고 또 궁금한 것은 부모에게 메모지로 물어오게 될것이다.

메모지는시간적 여유를 갖고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이야기로 가르치는 것보다 더 상세하고 정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주일에 한번씩 부모가 교대로 정성이 담긴 메모지를 쓰면 1년에 쉰 두번 훌륭한 성교육을 하게되는 셈이다.

 

자녀가 외설물을 보면.....

 

성인 남자 가운데 중고등학교 시절 외설 그림(사진)이나 잡지등을 한 두번 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 즉 한 두번쯤은 대다수가 접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는 성장과정중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대 수롭지 않은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말할수 있다.

그러나 올바른 성지식을 얻기 전에 외설기사를 자주 읽거나 누드사진을 보고 또 모으기에 정신이 팔리면 공부도 집중이 안되고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쳐 자칫 성비행에 빠질 위험성이 자신도 모르게 커진다고 보아야 한다.

자녀가 성인용 잡지의 외설기사를 읽거나 여자의 나체 그림을 모으는 것은 주위 사람들에게 발각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비밀속의 행위이기 때문에 표면으로 나타나지 않아 눈에 띄는 것은 얼마 되지 않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그런데 취미를 가진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이같은 취미를 고치려면 상당히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부모들은 알아야 한다. 무턱대고 야단치며 잡지나 그림을 빼앗으면 아이들은 더 숨어서 보게되고 부모에 대한 반발심만 생기게 된다.

오히려 자상하게 " 그잡지 내용 읽을만 하더냐 " 또는 " 내용이 어떻더냐 " 고 물어 자녀의 답변을 유도한 뒤 " 그런 사진 보다는 우표수집이 재미있을 텐데 " 하고 자녀 스스로 가치를 판단해서 취미를 바꾸도록 지도하고 그 결과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다리며 관찰하는 것이 효과가 가장 빠른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자녀는 그 즉시 명백한 대답을 하지 않더라도 자기 나름대로 자기가 가진 지능과 양심에 따라 그 행위가 오른지 그른지를 깊이 생각하고 판단이 서면 뉘우침을 가지게 될 것이다.

 

자녀의 성과 가정환경

 

자녀들의 성에 대한 인식은 가정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유형으로는

1) 부모중에 어느 한쪽이 가출하거나 외박이 잦고 자주 집을 비우는 가정

2) 불협화음이 끊임없이 일어나 자녀앞에서 부모가 심하게 다투는 가정

3) 가풍이나 생활목표, 생활규범이 불분명하거나 없는 가정

이러한 유형에 속하는 이른바 문제가정의 자녀들 가운데는 성의식이 나 성역할을 정상적으로 발달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비교적 많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자녀들의 굴절된 성의식이 겉으로 금방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문제가정 부모들이 그 원인을 자신들의 탓이 아닌 다른데 있다고 느끼는 것이라 하겠다.

 

올바른 성교육 도서를 읽도록 권장

 

자녀가 중학생이상이 되면 그에 맞는 적합한 성교육 지도서를 부모가 선택, 자녀에게 읽도록 권장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이런책을 읽으면 이상한데 흥미를 갖게된다" 거나 "우리 애한테는 아직 일러" 라고 염려하는 부모, 더 나아가 이런책을 보는 자녀들을 호통치는 부모들은 한번쯤 자녀들이 성에 관한 정보를 어떻게 접하는 지 생각해 봐야 한다.

저질 서적이나 잡지등이 적지않게 나돌고 있으며 낯뜨거운 광고물이나 그림, 사진 그리고 쌍스러운 음담패설등 성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하는 것들이 우리 주변에 난무하고 있고 우리 자녀들도 이러한 위험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하겠다.

따라서 자녀들을 위험요소로부터 벗어나게 하는데는 부모가 보다 실체 적인 지도방안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그중의 하나가 자녀수준에 맞는 도서를 권하는 것이라 하겠다. 즉 성장기의 자녀는 환경이 주는 영향 에 의해 성을 건전하게 발달시킬 수 있고 그르칠수도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독서를 통한 건전한 성교육등 실제적인 지도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성교육 책을 읽으면 공부에 방해가 된다?"

 

이는 한낱 기우에 불과한 말이다. 물론 책을 읽는 동안에는 공부가 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하루이틀 공부를 등한시 했다고 염려할 만큼 성적이 떨어지는건 아닐 것이다. 청소년기에 정말 공부를 방해하고 학업 성적을 떠어뜨리는 것은 성의 관한 고민이 큰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음으로써 막연한 불안감이나 고민을 해결하면 오히려 학습 능률은 향상된다.

 

그럼 자녀에게 어떻게 책을 권할 것인가?

 

"이 책 읽어봐" 라고 직접 주는 것은 자녀가 읽고 싶어도 괜히 겸연쩍어 "싫어, 필요없어" 라고 할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 아니다. 아무말 없이 공부방 책꽃이에 눈에 잘띄게 놓아두면 "누가 이런 책을 책꽃이에 나뒀어" 하고 탐탁치 않은 표정으로 책을 내놓는데 물론 다 읽고 나서일 것이다. 이로써 부모가 의도한 목적은 자연스럽게 달성된 셈이다.

 

*제가 쓴 글은 아닙니다. 출처를 알지 못하지만 좋은 내용이라 여기에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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