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영국왕립보건소아과학회 아이에게 전자기기 화면을 보게 하는 지침

교육과 좋은부모되기

by 우리밀맘마 2020. 3. 24. 21:35

본문

영국왕립보건소아과학회에서 아이들에게 전자기기 화면 즉 핸드폰이나 TV, 인터넷 모니터, 게임기기 등 그런 전자기기의 화면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유해하지 않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영국왕립보건소아과학회(the Royal College of Paediatrics and Child Health)는 전자기기 화면을 보면 건강을 해친다는 것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으며, 전자기기 화면을 오래 볼수록 비만이나 우울증을 앓을 확률이 높다는 최근 주장에 대해 둘의 상관관계가 확실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보다는 이런 전자기기 화면을 보는 것 때문에 수면, 운동, 가족과의 시간 등에 써야 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전자기기 화면을 보여주는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1. 먼저 학회는 가족들이 전자기기 사용에 대한 규칙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질문지를 마련했습니다.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족 내 전자기기 사용이 통제되는가?

가족이 무언가를 하고자 했을 때 전자기기 사용으로 못하는 경우도 있는가?

전자기기 사용으로 수면이 방해되는가?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먹는 간식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가?


2. 학회 소속 맥스 데이비 박사는 컴퓨터와 태블릿은 "세상을 탐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데이비 박사는 위 질문들에 답을 해보고, 부모가 괜찮다고 느낀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정에) 문제가 있다면 전자기기가 기여하는 바는 없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입니다. 




전반적으로 학회는 전자기기 사용은 수면, 신체활동, 식사, 따돌림, 빈곤에 비해서 아이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결론 내렸고, 부모가 전자기기 사용 시간을 아이와 의논해 결정해야 하고, 이때 아이 성향, 그리고 전자기기가 아이의 수면과 신체활동, 사회활동에 갖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유아와 어린아이의 경우 사용 시간 외에도 볼 것과 보지 말 것 역시 논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크면, 아이가 좀 더 주도권을 갖게 해줘야 하지만 이는 순차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부모 지도하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 데이비 박사는 "아이의 연령에 맞게 선을 정해야 하고, 이는 부모와 아이가 협상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가족 전원이 납득할 수 있는 선이어야 한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은 팁을 제안합니다. 


부모에게 주는 팁:


식사 시간에는 전자기기를 안 보여 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절제를 못 하는 모습을 보이면 부모가 개입할 필요가 있다

부모는 자신의 전자기기 시청 패턴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어린 아이들은 타인과의 직접 교류가 꼭 필요하고 전자기기 사용이 이를 대체해서는 안 된다


by 우리밀맘마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