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가 있는 엄마, 한번씩 내 혼을 쏙 빼놓는 사연
치매에 걸린 울 엄마 이를 어쩌면 좋아.. 엄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맘마야 큰 일이 났다. 이를 어짜면 좋겠노." 아주 당혹스러워하는 엄마의 말투와 억양에 무슨 큰일이 일어난 것 같아 깜짝 놀랐답니다. "왜요? 엄마, 무슨일인데요." "통장이 없어졌다. 내가 매일 꺼내보고 확인했는데, 요즘 며칠 안봤더니 통장이 안보여. 어짜면 좋노?" "엄마 급하게 찾지 말고 천천히 찾아보세요. 급하게 찾으면 보고도 안보일 때가 있어요." '내가 오늘 하루종일 찾아 봤다. 그런데 없어." "엄마, 한번씩 저도 그곳에 분명히 둔 것 같은데, 없다가 며칠지나 엉뚱한데서 찾기도 하니까 넘 마음 급하게 먹지 말고 천천히 찾아보세요. 이번주까지 함 찾아보고 없으면 제가 방법을 찾아볼께요." "그래, 알았다. 내가 천천히 찾아..
치매 엄마
2016. 1. 28. 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