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장기노인요양보험을 신청해야 겠어요.
요즘은 한주에 한번정도는 친정엄마를 만나고 있지만, 허리가 많이 아팠던 몇달은 한달에 한번정도도 찾아보지 못했지요. 그래서인지 부쩍 엄마의 치매가 눈에 띄게 나빠진 것 같았습니다. 금방한 말을 잊어버리고 반복하는 것은 예사이구요. 엄마가 평소에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어디에 둔지를 모르시구요. 하루는 이런 일도 있었네요. "어! 엄마 냉장고 얼마 주고 샀어요." "중고가게에서 샀는데, 천오백만원을 주고 샀다." " 하하하 엄마, 중고인데 왜 천오백만원이예요. 십오만원아니예요?" "아니다. 천오백만원이 맞아. 천오백만원 주고 샀다니까." "엄마 천오백만원이 있기는 해요?" "아니." "그럼 어떻게 천오백만원을 주고 사요?" "그래? 그럼 내가 얼마주고 샀는데?" "그거야. 나도 모르죠." 그리고 어느날은..
음식과 건강
2010. 7. 21.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