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고도 짜릿하며 신기 상큼한 우리가족 태몽이야기
울 아들 방학숙제를 해야한다며 저를 부르네요. "엄마, 숙제가 우리가족 태몽이야기를 적어야 되는데, 가르쳐 주세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을 낳으며 꾼 태몽을 차례대로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할수록 재밌네요. 또 시간이 그리 오래되었는데도 어제 일처럼 그렇게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울 아이들의 태몽이야기를 한번 써볼까 합니다. 먼저 첫째입니다. 잘생긴 누런 진돗개가 저에게 다가오는 것이 아닙니까? 몸집이 산만한 커다란 진돗개가 다가오니 제가 얼마나 무서웠겠습니까? 그래서 옆에 있는 방망이로 저리 가라고 계속 때렸습니다. 그러면 소리를 지르거나, 도망갈만도 한데, 이 진돗개 소리도 내지 않고 그저 그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더 무서워지데요. 그래서 더 심..
알콩달콩우리가족
2017. 8. 15.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