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학교, 엄마 울 반 여자애들이 축구를 더 잘해요
오늘 저녁을 먹으면서 또 울 아이들 학교 이야기를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아빠는 아무래도 아들이 잘 적응하는지 걱정이 되어서인지 아들에게 이것 저것 물어보는데, 사춘기 울 아들, 심드렁하게 대답도 잘 않네요. 그러자 아빠는 숨겨둔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바로 축구 이야기입니다. 참 내,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이야기 베스트가 축구 이야기, 군대이야기, 그리고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인데, 여자들이 수두룩 앉아있는 이 거룩한 자리에 울 남편 아들에게 축구이야기를 꺼냅니다. 그러자 울 아들 눈을 반짝이며 아빠의 말을 이어 학교에서 축구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울 학교 아이들 내가 생각해도 축구를 넘 잘하는거예요. 그런데 이유가 있더라구요." 남편이 눈을 반짝이며 묻습니다. "뭔대?" "여기 근처에..
알콩달콩우리가족
2011. 2. 17. 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