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코드가 달라서 힘들었던 남편이 달라졌어요~
'나는 솔로'에 나온 어떤 분이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는 유머코드가 같은 남자라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제 남편은 젊어서부터 종종 재밌는 얘기를 해 준다며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남편의 유며는 매번 저를 화나게 했습니다. "당신과 나는 유머코드가 다른가봐. 그만 하자." 이렇게 쏴~ 하게 끝나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비가 오는 오늘은 점심식사 후 남편과 핸드드립커피를 내려 같이 마셨습니다. 남편은 할 일이 있다며 컴퓨터 앞에 커피를 가져갔고 저도 잠시 다른 일을 하다가 남편 앞에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컴퓨터 키보드 근처를 닦고 있었고 근처엔 커피가 제법 쏟아져 있었어요. 그냥 나도 모르게 툭 나오는 말이 "여보 커피 흘렸어요? 어쩌다가?" 남편의 말이 "내가 늙었잖아~~." 그 ..
알콩달콩우리가족
2024. 2. 6.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