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그렇게 속좁은 분인줄 몰랐습니다
어제 어버이날이면서도 놀토입니다. 우리 가족 모두 최대한 딩굴 수 있는데까지 딩굴어 보기로 하고 그냥 누워서 버텼습니다. ㅎㅎ 그런데 뱃속에서 들려오는 꼬르륵 소리는 참기 어려워지더군요. 부시시 일어나려고 하니, 큰 딸이 오늘은 자기가 아침밥을 하겠답니다. 일명 "우가의 토스트"를 보여주겠다네요. 설겆이는 아들이 하기로 하고, 막내는 작고 앙증맞은 카네이션과 감사 카드를 줍니다. 제꺼와 남편꺼 ~ 내용이 뭘까 궁금해서 보니, 역시 우리 딸 참 재밌게 썼네요. 그런데 아빠에게 보낸 카드 내용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제가 보여달라고 하지 않아도 남편 입이 근질거리는지 보여주네요. ㅎㅎ 무슨 내용이게요? 아빠, 절 낳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요즘 아빠 회사일로 많이 바쁘시죠? 너무 힘드신 것 같아요. 그래서 집..
알콩달콩우리가족
2010. 5. 9. 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