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궁이에 불지펴 구운 군고구마 이맛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오늘 드뎌 수능일입니다. 울 큰 딸은 어제 저녁에 선배들 응원하러 가야한다며 아예 수험장에서 친구들과 진을 칠 모양입니다. 우리 아이들 낼은 수험장에 늦는 사람도, 아픈 사람도 없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리고 침착하게 자기 실력을 최고로 발휘해서 후회없는 시간이 되길 기도하구요. 내년에는 울 큰 애도 수험생이 되는군요. 정말 세월 넘 빨리 갑니다. 여러분 아궁이에 불 지펴서 군고구마 구워 보셨나요? 제가 부산 살다 여기 시골에 사니 이런 것도 다 해보네요. ㅎㅎ 우리 교회 마당에 큰 솥이 걸려 있는 아궁이가 있습니다. 남자 성도들은 호시탐탐 여기에 한 마리 넣어 끓여서 몸보신할 생각이 간절하지만 우리 눈치 보느라 올해는 한 마리 밖에 못 드셨네요. 어젠 우리 여자들끼리 교회 청소하느라 모였는데, 누가 ..
궁시렁 낙서장
2011. 11. 10. 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