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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에 쌍욕을 해대며 광분하는 중딩 아들 이유를 물어보니

출산과 육아

by 우리밀맘마 2013. 6. 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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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의 심각한 역사왜곡, 일제식민사관에 물든 그들 과거의 잘못을 참회하지 못한 비양심의 산물 역사교과서에 우리 아들이 쌍욕하며 광분한 사연
 

지난 토요일 울 아들과 함께 우리 부부 오랜만에 이렇게 셋이서 영화보러 갔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가 있다길래 그렇게 나섰습니다. 영화제목이 "애프터 어스" 네요. 재밌더군요. 정말 가족간에 같이 보면 좋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울 아들 괜찮다며 아주 흐뭇한 미소를 짓습니다.

그런데 영화관 가기 전에 차 안에서 울 아들과 남편 아주 광분했습니다. 화기애애하게 가던 중 갑자기 아들이 아빠에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아빠, 뉴라이트라는 사람들이 역사교과서 만들어서 이번에 검정 통과한 거 아세요?"

"응, 신문에서 읽었다. 넌 어떻게 아냐?"

"아 아빠, 그 인간들 미친 거 아니예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고 살 수 있죠?"

"글쎄다. 하여간 정말 어이없는 사람들이지. 그런데 너 너무 흥분하고 있는 거 아니냐? 너의 지나친 흥분은 운전하고 있는 아빠의 마음을 흔들어놓을 수 있어 우리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지."

하지만 울 아들 그런 아빠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흥분해서 말합니다.

"아니, 어떻게 독립투사들을 죄다 테러리스트라고 말하고, 위안부들을 창녀라고 말할 수 있는 거죠?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보다 정말 열받아 죽는 줄 알았어요.도대체 그 사람들 한국 사람 맞기는 한 건가요? 완전 미친 개또*이들 같아요"
 
아들의 광분하는 말에 아빠 한숨을 내쉽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하네요.

"사람이란게 참 희안해. 나쁜 짓하면서도 나쁜놈으로 욕먹기는 싫어하거든. 그래서 나쁜 짓 해놓고 나는 나쁜놈이 아니라고 자신이 한 짓을 변명하거나 치장하거나 합리화할려고 해. 나만 그랬냐? 시대가 그러니 어쩔 수 없었다. 내가 한 행동은 구국의 결단이었다..뭐 이런식으로 둘러대지. 이번 왜곡된 역사교과서 만든 것도 다 그런 거지. 나라 팔아먹은 매국노고 진짜 나쁜 짓하니 나쁜놈인데 어떻게 하든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거지."

영화 다 보고 나서 저도 궁금하더군요. 도대체 뉴라이트가 역사를 어떻게 왜곡했길래 울 아들이 쌍욕을 해가며 광분했을까? 그런데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다 정말 저도 열받아 죽는 줄 알았습니다. 다음 지식에 한 분이 이번 뉴라이트가 펴낸 역사왜곡에 관한 내용을 표로 정리해놓은 것이 있어 여기 소개합니다. 캡쳐가 제대로 되질 않아 첫부분은 삭제가 되었네요. 동학운동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뉴라이트 역사왜곡위 내용은 이전 뉴라이트의 교과서포럼에서 대안교과서에 기술되어 있는 내용을 한 네티즌이 발췌정리한 것입니다. 위 내용 중 일부는 실제 대안교과서에 기술되어 있는 내용과 다른 부분이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아래 한 분이 댓글로 고소하겠다고 하셔서(무서버~) 제가 쓴 글 내용 중에 잘못된 부분이 있나 하고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아마도 위 표에 명시되어 있는 내용에 문제가 있는가 하고, 여러 자료들을 비교해보니 위 내용은 현재 교학사에서 출간되는 내용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아마 위 표가 상당히 논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교학사 측이 주장한 내용입니다.

"교학사 측이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뉴라이트 성향의 새 역사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했다는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과 시민들이 일부 보도 내용을 잘못 오해하여 ㈜교학사에 항의전화를 빗발치게 하였다. 언론에 보도된 김구,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로 보거나 종군 위안부를 성매매업자라고 하는 등의 터무니 없는 내용은 금번 1차 검정을 통과했다는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관계자는 이야기했다. 게재된 사진들은 몇 년 전 뉴라이트의 도서에 적혀 있었던 부분을 인용하여 올린 사진인데, 네티즌들은 마치 ㈜교학사에서 개발하여 1차 검정에 통과한 교과서라고 생각하여 오해가 불거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교육부의 교과서 검정법상 검정 중인 교과서는 최종 합격 전에는 절대 공개할 수 없게 되어 있어 공개한 적이 없다”고 한다. "

"2008년 당시 뉴라이트 단체인 ‘교과서포럼’은 기존 역사학계와 역사교과서의 좌편향을 지적하며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를 펴냈다. 이 책이 나오자마자 가장 많이 뭇매를 맞은 부분은 “친일사관에서 쓰였다”는 것이었다. 위안부 관련 서술부터 도마에 올랐다. 대안교과서는 1944년 여자정신근로령을 비중 있게 다뤘다. 정신대와 위안부를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기술했다. 위안부들에 대한 해설 부분에서는 “대리업자가 위안부들을 모집했다. 이들이 제시한 것은 큰 돈벌이, 가족의 빚 갚기, 쉬운 일, 신천지에서의 새로운 삶 등이었고, 위안부들은 이들의 꾐에 빠져 해외취업에 지원했다”고 기술했다."(경향신문 2013.9.23자)


대안교과서 역사왜곡이전 대안교과서의 인물평에 관해 동아일보의 보도 자료

 



그렇다면 이번 검정을 통과한 교학사 역사교과서는 어떨까요? 베일을 벗은 교학사가 출판한 교과서에 대해 대부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교과서를 접한 역사학자들은 교학사 교과서가 생각했던 것보다 일반적인 교과서의 형식에 맞춰지지 않았고 서술상 문제가 상당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위안부와 근로정신대를 혼동해서 연도 표기를 잘못하는 초보적인 실수가 발견되는 등 제대로 된 전공자들이 서술하지 않은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많은 역사학자들은 이 교과서에 대한 교과부로부터의 지적사항이 굉장히 많았는데도 검정을 통과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며 검정이 제대로 이루어진 것인지 우려하고 있다. 3일 아침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주진오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는 “(교학사 교과서는) 자체 수정만 해도 248개나 돼서 다 합하면 한 840개의 지적사항이 106쪽에 달하는 수정 보완 내용이 있다”라면서 “(교과서가) 정상적인 검정을 거쳐서 합격한 거라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그 과정이 정말 정상적인 건지에 대해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라 지적했다.

교학사 교과서 집필진들이 언론에서는 해명을 하고 있지만 막상 교과서를 공개검증하지는 않고 있다는 것도 큰 문제다. 최종검정 전에는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금지되었다 하더라도, 검정이 통과된 교과서가 논란의 대상이 된 정도라면 떳떳하게 공개하고 토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주진오 교수의 설명에 의하면 교학사 교과서 측은 하루에 3명 정도에게만 공개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여태까지 제가 한국에서 검인정 역사교과서를 다 집필 했고, 다 합격을 받았다. 그런데 이렇게 합격하고 난 다음에도 책을 이렇게 공개하지 않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 이걸 떳떳하게 공개하고 난 다음에 그걸 가지고 얘기하면 좋겠는데, 마치 뭘 숨기고 있는 듯 하는 의게 이해가 안 간다”라며 교학사 교과서 집필진을 비판했다." 

대안교과서 교과서포럼이 주장한 내용에 대한 계간필진의 비평, 한겨레신문에 보도된 내용입니다.

 



그리고 교학사 교과서는 이전의 대안교과서보다 더 우편향적이라는 말도 합니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뉴라이트 단체인 교과서포럼이 2008년 발행한 <대안 교과서 한국 근·현대사>보다 더 우편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태년 민주당 의원이 13일 <대안 교과서>와 교학사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모두 14개 주제에서 교학사 교과서가 <대안 교과서>보다 더 우편향적인 서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2013.10.13 )

그리고 이번에 출간한 교학사 역사교과서가 이전 대안교과서를 표절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네요.


  

교학사교과서 표절교학사역사교과서가 이전 대안교과서를 대거 표절했다는 경향신문의 기사 자료

 




유투브에 이런 동영상이 있네요. 한국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동영상이라고 소개되어 있어 봤는데, 정말 한국사람이라면 꼭 봐야겠더군요. 소개합니다.






이 기사는 2013.12.28.에 수정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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