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의 대화, 하고 싶기는 해도 막상 하려면 무엇부터 꺼내야할 지 난감한 부모와 자녀의 대화, 부모와 자녀 그 대화의 물꼬를 트는 방법이 의외로 단순하면서도 쉬운 방법이 있어 소개합니다. 자녀와의 대화를 위해 지금 당장 실행해 볼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합니다.
울 아들과 함께 다녀온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의 풍경
2. 자녀와 좋은 추억 만들기
자녀와 함께 서점에서 만나거나 영화를 보고, 자녀들이 자주 가는 장소에 가서 함께 호흡해 보고, 느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녀의 눈 높이에서 자녀를 볼 때 자녀의 마음을 열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죠. 울 남편 요즘 부쩍 중 3 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려고 애씁니다. 지난 토요일은 정말 바쁜 날이었거든요. 그런데 아들과 약속했다면서 아침밥 먹고 보수동 책방 골목에 책 사러 갔습니다. 필요한 책 인터넷으로 구입해도 될 텐데 아들 델꼬 책방으로 가더군요. 아침 10시에 가서는 오후 4시가 되어서야 돌아왔습니다. 완전 파김치가 되어가지구서요.
책방 다녀온 아들 얼굴이 완전 찢어집니다. 무려 20권 이상을 사왔더군요. 이 책이면 여름방학 때까지는 심심치 않겠다면 희희낙낙..게다가 책방 아래에 있는 구평시장에 가서는 주전부리로 배를 채웠다 합니다. 평소 못 먹어봤던 음식들 원없이 먹었다네요. 울 남편 돈 좀 썼다고 합니다. 제게 받은 용돈 이리저리 꼬불쳐 뒀다 이렇게 아들 위해 큰 거 한방을 날렸습니다.
3. 자녀의 주장이나 의견을 인정하는 간단한 코멘트
울 남편 아이들과 이야기할 때 잘 들어줍니다. 그건 제 얘기를 들어주는 것도 그렇고, 치매걸린 장모의 이야기를 들어줄 때도 그렇습니다. 어떨 땐 좀 제가 실소하기도 합니다. 울 엄마 완전 이상한 이야기 지어서 이야기 할 때도 많거든요. 그런데 울 남편 그거 다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추임새까지 넣어주며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그러니 울 엄니 어떨 때 자기가 한 말 앞뒤가 안맞는 걸 끼워 맞춰 이야기 풀어가려다가 힘들어하기도 하구요. ㅋㅋ
울 아이들 이야기할 때 항상 "넌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라며 아이들의 이야기를 인정해줍니다. 어떨 땐 정말 되도 않은 이야기를 할 때가 있거든요. 그런데도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줍니다. 그러니 아이들도 아빠가 이야기할 때 들어줄 수 밖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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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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