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큰 딸이 여섯번째로 만든 청난방셔츠입니다.
만든 것마다 자신의 개성을 살려 만들었지만, 이 청난방도 시중에서는 보기 드문 스타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처음에 이 난방셔츠을 만들고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중3인 울 딸이 직접 만든 청난방 셔츠, 모델이 옷을 만든 주인공입니다 .
"엄마, 이것봐요. 정말 괜찮죠?"
"응. 괜찮은데... 엄마도 한번 입어보자."
뭐 제가 입어도 괜찮더라구요. 하지만, 역시 자신의 몸에 맞게 만들어서인지 옷걸이가 좋아서 인지 울 큰딸이 입으니 잘 어울리더군요. 어제 학원에 갔다 왔는데, 글쎄 자신이 만든 청난방셔츠로 코디를 하고 갔다왔네요. 그래서 울 남편에게 찍어달라고 했습니다.
중3 때 만든 옷인데, 울 딸이 좀 성숙해보이죠?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청난방, 어떤 소품과도 무난하게 잘 어울립니다.
패션디자이너의 꿈이 이렇게 조금씩 무르익어갑니다.
뒤태도 깔끔하니 괜찮죠? 울 딸 멋쟁이..
어떠세요. 좀 색다르죠? 이번엔 겨울 자켓을 만든다고 합니다. 천이 남았다며 저에게 묻습니다.
"엄마, 겨울치마 하나 만들어 줄까요?"
"아니, 엄만 추위를 많이 타서 치마는 잘 안입는데... 그걸로 조끼를 만들어 주면 어떨까?"
"응, 그렇게 해볼께요."
자신의 자켓을 만들고 나면, 제 조끼를 만들어 준답니다. 울 둘째 히도 하나 만들어 줄까? 하고 묻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니, 아주 신이 났습니다. 담에 또 다른 작품도 보여 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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