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한 신학교에서 신학교수님이 창세기를 가르치며, 하나님께서 여자보다 남자를 먼저 만들었기 때문에 여자들은 먼저 태어난 남자들의 말을 잘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셨답니다. 그러자 그 수업을 듣던 여학생이 그 교수님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하네요.
"교수님 원래 뭘 만들 때 먼저 만드는 것은 베타본이고 진짜는 오류 수정한 다음에 나오잖아요.그래서인지 남자들이 좀 덜 떨어진게 그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데, 제가 결혼해서 아이낳고 살아보니, 이 여학생의 관찰력이 대단하다 싶습니다. 이건 120% 제 생각인데요,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비해 좀 더 완벽하게 만들어졌고, 또 남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아침에 부엌에 국은 끓고, 아기는 울어대고, 전화벨이 울리는데, 현관에는 초인종 소리가 납니다. 이럴경우 남자들은 무엇부터 해야할지 난감해서 일단 신경질부터 부리면서 고함을 치죠. 하지만 여자들은 부엌의 렌지불을 끄고, 아기를 바닥에 눕힌 다음 전화를 받고, 초인종 소리가 나면 잠시 기달려달라고 하고 손님을 맞이합니다. 이게 자연스럽게 되는거죠. 그런데 이건 저희 집에서 겪은 실제 상황입니다. 제가 그렇게 하는 것을 본 울 남편, 경외심에 가득찬 눈으로 저를 보더군요. ㅎㅎ
여자와 남자의 차이를 보여주는 웹툰
미국에서 아주 재밌는 그림이 인터넷 상을 달군 적이 있습니다. '무언(無言)의 소통(Unspoken communication)'이란 제목으로 남자와 여자를 비교한 그림입니다. 그림에는 여자 두 명과 남자 두 명이 서로 인사하는 상황을 그렸는데요, 먼저 여자는 인사를 하면서 상대방의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바라봅니다. 찰나의 순간에 머리, 피부, 장신구, 면도 상태, 신발, 자동차 열쇠, 옷 등을 살펴보는 반면 남자는 서로의 눈을 보며 "안녕"이라고만 말한다고 합니다. 한 눈에 모든 것을 알아내는 여자들의 탁월한 능력 대단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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