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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에 든 공기로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을까?

궁시렁 낙서장

by 우리밀맘마 2012. 9. 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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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상품 개발, 키릴루덴코의 세계 주요 도시의 공기를 담은 공기캔, 캔에 든 향기로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을까?

 



오늘 아침 신문기사를 검색하다 아주 이색적인 소식을 읽었습니다. 체코의 한 사진작가가 영화 속의 장면을 보며 이색적인 상품을 개발했는데, 바로 공기캔입니다. 언뜻 아주 좋은 공기를 캔에 넣어 판매하는구나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 공기를 캔에 넣어 이를 판매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 캔에 든 공기를 맡으며,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한다나요? ㅎㅎ 기사 일부를 전해드릴께요.

 

미국 야후뉴스는 21일(미국시각) 세계 유명 도시의 공기를 캔에 압축해 넣어 판매하는 이색상품을 소개했다. 이 상품을 개발한 이는 체코 프라하의 사진작가 키릴 루덴코다. 루덴코는 1987년에 제작된 멜 브룩스 감독의 영화 ‘스페이스볼(Spaceballs)’에서 착안해 이 상품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를 패러디한 이 영화에서는 행성 ‘스페이스볼’의 대통령 스크룹 역을 맡은 멜 브룩스가 ‘페리 에어(Perri-Air)’라는 캔에 든 산소를 흡입하는 장면이 나온다. 루덴코는 이 상품에 대해 “타지에서 생활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향수병에 시달릴 때 이 캔에 든 고향의 공기를 마시면 나아진다”고 강조했다.

 

높이 8.8cm, 지름 8.6cm의 캔에 든 공기의 용량은 375ml이며 개당 9달러99센트다. 현재 루덴코의 온라인쇼핑몰에서는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미국 뉴욕, 체코 프라하,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 싱가포르의 공기를 판매하고 있다. 루덴코는 해당 도시에서 매주 수백 갤런의 신선한 공기를 공급받아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캔에 압축해 넣은 공기는 도시의 대표적인 여러지역에서 ‘채취’한 것을 합쳐놓았다. 파리 제품의 경우 루브르 박물관 지역(20%), 노르르담 성당 지역(20%), 에펠탑 지역(25%), 오르세 미술관 지역(15%), 샹제리제 거리(10%), 몽마르트르 언덕의 사크르쾨르 성당 지역(10%) 공기가 혼합돼 있다.

 

 

이 공기캔이 정말 향수병 치료에 도움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발상을 할 수 있고 또 이런 사업에 투자하는 이가 있다는 것도 참 신기하네요. 우리도 명절이 되면 고향을 찾아 수백만이 이동하는데, 고향을 그리워하는 것은 세계 모든 사람들의 공통점인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 캔 가격이 하나에 1만원인데...아무리 고향이 그리워도 이걸 이 가격에 살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캔은 이렇게 생겼다고 합니다.

 

 

 

 

전 고향의 공기도 좋지만 산위에서 불어오는 아주 신선한 공기가 더 좋습니다. 오늘 제가 살고 있는 우리 동네의 맛있는 공기를 전해드립니다. 심호흡 크게 하시면서 건강하게 사세요. (*)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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