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서 가정집에 몰래 숨어들어와 자고 있는 일곱살 아이 이불째 납치하여 성폭행한 범인이 잡혔네요. 정말 어처구니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그런 일이 이웃 사는 청년에 의해 저질러 졌다는 사실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이 범인 평소 아이 엄마와 PC방에서 자주 만나 친분이 있고, 범행을 저지르기 전날에도 아이들의 안부를 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처음 계획은 그 집 큰 딸을 범행상대로 정했지만 어떻게 된 건지 막내를 범행상대로 납치했고, 겨우 일곱살 아이에게 그런 나쁜 짓을 저질렀습니다. 도무지 그 정신상태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범인의 상태를 보니, 범행 당일 술에 취해 있었다고 하네요. 조두순 사건도 그렇고 우리나라는 술이 대접받는 나라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큰 범죄를 저질러도 술에 취해서 그랬다고 하면 감형 이유가 되어지니까요. 그런데 술에 취해 저지른 범행이 왜 감형 대상이 되는 것인지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자기 자신을 조절할 수 없게 되고, 마침내 흉악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으며, 또 술에 취하면 우발적인 범죄나 시비를 붙게 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우리는 술이 이런 위험이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술을 마실 때 이런 위험을 인지하고 조심스레 마셔야 합니다. 위험한 것을 알면서도 그 위험을 무시하고 폭음을 하게 되거나, 또 그렇게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지른다면 이것은 감형의 이유가 아니라 가중처벌의 이유가 될 것입니다.
지난 번 조두순 사건도 그렇고 부산 만덕에서 일어난 사건도 그랬습니다. 이제 술에 취해 저지른 범행이었기에 이해해 달라는 식의 변명은 통하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이번 일을 저지른 범인, 한 아이의 인생을 파괴한 흉악범입니다. 단순한 강간범이 아닙니다. 인생파괴범이며, 이는 살인죄보다 더 악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법을 고쳐서라도 이런 사람들 다시 거리를 활보하도록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오늘 아침부터 이런 분노로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 화가 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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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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