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적어놓고 보니 좀은 선정적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예전에 인터넷 설문조사 기관 폴에버(pollever.com)가 전국의 부모 1,308명을 대상으로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조사한 결과 486명(37.2%)이 자녀들이 `거짓말 할 때` 가끔 미워 보이고, 뒤 이어 `말 안 듣고 대들 때`가 477명(36.5%), `공부,취직,일 제대로 안하고 빈둥거릴 때`가 155명(11.9%), `부모님보다 이성친구나 배우자를 더 생각할 때`가 78명(6.0%), `집에 늦게 들어올 때`와 `다른 부모와 비교할 때` 각각 53명(4.1%), 51명(3.9%)이 미워 보인다고 응답했다 합니다.
이 아들, 여자 만나면 완전 올인하는 스타일입니다. 거기다 여친 생기면 온갖 이벤트를 다해주며 그녀를 감동시키는 것을 낙으로 삼는 로맨티스트죠. 실컷 키워놨는데, 이제 돈 좀 벌면서 아들 그것도 장남 덕좀 보고 싶은데 이 아들 완전 딴 여자한테 빠져서 엄마는 내몰라라 하니 열받을만도 하지요. 울 아들이 그러면 저도 열받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자기가 알기로 3명정도 결혼을 생각하고 사귄 여친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모두 다 일년 정도 뜨겁게 사랑하다가 막판 결정적인 순간에 엄마가 재를 뿌렸네요. 결혼 이야기가 오가고 할 때쯤 엄마의 결정적인 한 방이 그 여친들 스스로 물러가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엄마가 자신이 그런 모진 짓을 했다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는 단지 아들이 걱정되어서 한 일이라고 합니다. 장가는 보내야겠고, 그런 아들 여자 만나기만 하면 간쓸개 따 빼내주는 보니 그건 눈꼴시러워서 봐주지 못하겠고.. 거기다 엄마는 완전 뒷전이니 아들 하는 행실 절대 이쁠 수가 없죠. 아들이 안 이쁜데 그 여친이 이쁘겠습니까?
어찌해야 이 잘난 아들 결혼시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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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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