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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개월된 새식구 빠삐용 장군이를 소개합니다

우리집 반려견

by 우리밀맘마 2012. 2.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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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반려견 장군이

 

하루는 우리집 아이들과 동네 식당에서 외식을 했답니다.

기분은 꿀꿀하고, 밥도 하기 싫고, 그래서 아이들에게 산책하자고 했더니 동네 식당에서 밥사주면 가겠다네요. 그래서 산책 하다가 우리집 근처에 있는 작은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밥이 맛있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울 아이들 밥먹다 말고 괴성을 지릅니다.

"와~~ 이럴수가 넘 이쁘다. 엄마 이거 좀 봐요."


 



도대체 왜 그러나 하고 아이들 곁으로 가보니 저희 테이블 옆에 이불이 하나 펴 있고, 그 안에 넘 작고 이쁘고 앙증맞은 강아지들이 5마리가 오글오글...그 모습을 보는 순간 제 마음이 쿵닥쿵닥 뛰더군요. 그러다 한 녀석과 눈이 마주쳤는데..옴마나..저 그냥 뿅 가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이뻤는지 제가 먼저 아이들에게 우리 키우면 안될까? 했더니, 울 아이들 기다렸다는듯이 좋다며 난리를 치네요.


장군이우리집 장군이 아직 집안 분위기가 낯선듯




그런 우리 모습을 본 주인께서 공짜로 입양시켜주겠다면서, 아직은 젖을 덜 뗐고, 젖을 떼고 나면 연락을 주겠다고 합니다. 그런 후 두 주 뒤, 드뎌 식당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식당 주인께서 우리집 호수를 묻더니 사장님께서 직접 두 마리를 데리고 우리집에 오셨네요. 울 아이들 넘 좋아서 팔짝팔짝거리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두 마리를 함께 키우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한 마리는 돌려드렸구요.


 

장군이 집장군이를 위해 집을 지었습니다. 예쁘죠? 우리집 거실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울 강아지 우리집에 오기 일주일 전부터 강아지 이름 뭘로 하는 것이 좋을지 이름짓기 콘테스트를 하였습니다. 별별 이름이 다나오네요. 그 중에 말포이로 하자는 녀석도 있고, 흑룡의 기상을 받았다고 흑룡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별별신들 이름까지 다양하게 나왔지만 우리 가족 모두를 흡족시키는 이름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강아지가 집에 오니 다시 이름짓기 열풍이 불더군요. 그런데 제가 울 강아지 보는 순간 무의식적으로

"이거 완전 장군감인데"

라고 한 것이 그만 이름이 장군이 되어버렸습니다. 장군? 장군!흠 괜찮은데, 그래 우리 장군으로 하자. 그래서 울 강아지 장군이가 되었답니다. 이제 장군이가 우리집에 온 지 두 주가 지나고 세주째가 되네요. 10일 전에 예방접종을 한 번 했고, 이제 내일 다시 접종하러 병원에 갈려고 합니다.


잠자는 장군이울 장군이 잡니다. ㅋ 자는 모습도 절 몸살나게 합니다.

 




우리 장군이 그래도 종자가 프랑스 궁전에서 사랑받던 빠삐용입니다. 그런데 수의사님 울 강아지 보더니 빠삐용 맞나요? 그러네요. ㅎㅎ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빠는 빠삐용, 엄마는 우리나라 토종견인 똥개입니다. 그런데요, 빠삐용의 세련된 위엄에 토종개의 순수함이 보태지니 더 귀여운거 있죠? 처음에는 낯선 분위기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었는지 조심하더니, 이젠 완전 우리 가족으로 녹아들어서 당당하게 막내 노릇을 합니다. 울 이삐, 12년을 고수하던 막내 자리를 기분좋게 우리 장군이에게 물려주고는 자기 동생으로 임명해버렸네요.


 




앞으로 우리 장군이의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릴께요. 사랑해주세요.


귀염둥이 장군이저랑 손물기 놀이에 푹빠진 우리 장군이

 





^^ 추천과 댓글 마니마니 부탁드려요.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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