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 치료 받으러 병원에 간 이삐입니다.
한 날은 보니 그렇게 먹이는데도 이삐가 먹질 않으니 왜 밥을 먹지 않냐고 야단을 치고 계시네요. 희안한 것은 울 엄니 이삐가 그렇게 밥을 먹지 않는다고 걱정하는데 사료 봉지에 있는 사료는 점점 줄어가고 있고, 이삐는 토실토실 살이 올라서 여간 이쁜게 아닙니다. ㅋ
엄마가 키우던 대박이와 이삐, 이렇게 한쌍이었는데 지금은 이삐 혼자 엄마 곁에 있네요.
"어머니 벌써 다 먹이신 겁니까?" 하고 물으니 울 엄마 약속한 것은 생각이 났는지 하루에 두 개씩만 먹이고 남은 것을 잘 감춰두었다고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여기 저기 찾는 시늉을 하는데 그 연기력 연기대상을 받을 수준입니다. 휴지통에 보니 간식 들어 있는 봉지가 가득 있네요.
요즘 울 남편 점심 때 밥 먹으러 들어오는 것도 무섭답니다. 자기 말로는 두 여자 사이에 낀 새우라나요. 고래 싸움에 새우 등터진다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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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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