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키에 대해 상당히 민감합니다. 클수록 좋다고 다들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우리집 아이들을 보면 적당히 크길 원하지 무조건 크다고 좋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울 둘째 이제 여중 3학년인데 제 보기에 175정도 되지만 물어보면 170이라고 키를 숨깁니다. 그리고 혹 더 클까 싶어 내심 걱정하고 있죠. 막내는 좀 작아서 걱정입니다. 초등 5학년이 되더니 이전보다 조금 더 자랐는데 168정도까지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구요. 울 아들도 180정도까지는 자라야지 하면서 어떻게 하면 키가 자랄 수 있는지 키크는 방법에 대해 인터넷을 뒤지네요. 그러다 아주 놀라운 정보를 보았다는 듯이 호들갑을 떨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우유를 많이 마시면 키가 잘 자란다?
우유에는 칼슘과 단백질 등 키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영양소들이 많이 들어 있어 뼈 성장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체질인 경우에는 체질적으로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키를 키우려고 무조건 우유를 많이 마시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부분은 논란이 많더군요. 저희는 우유를 매일 한 컵씩 섭취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맛있다고 하네요.
◆잠을 많이 자야 키가 잘 자란다?
키는 성장호르몬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장호르몬은 하루 종일 같은 양이 분비되는 것이 아니라, 잠잘 때나 운동할 때 가장 많이 분비되죠. 특히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가장 많이 분비되는데, 이 시간에 수면을 제대로 취해야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돼 키가 잘 클 수 있답니다.
◆자위를 하면 키가 안 자란다?
자위행위를 많이 하면 키 성장에 방해가 된답니다. 한의학적으로 자위행위를 할 때 나오는 정액과 뼈의 구성 물질의 근원은 같기 때문에 과도한 자위행위로 정액을 많이 배출하면 뼈의 성장을 방해하며, 성 호르몬의 분비를 왕성하게 만들어 성장판이 빨리 닫힌다고 하네요.적당한 배출이야 사람의 생리적인 당연한 행위지만 과한 것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이죠. 아들아 알았지?
◆흡연을 하면 키가 안 자란다?
애연가들에겐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사실이라고 합니다. 청소년기에 피우는 담배는 키 성장을 방해한답니다. 흡연 전과 후의 성장호르몬 분비량을 측정한 결과, 흡연 후에 그 분비량이 급격히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고, 또, 흡연을 하는 청소년의 성장판이 또래에 비해 훨씬 일찍 닫힌다고 하니, 키 클려면 담배를 가까이해선 안되겠네요.
◆초경을 하면 키가 안 자란다?
잘 크던 키가 초경을 한다고 갑자기 딱 멈추는 것은 아니지만, 그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성장판은 성장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데, 성호르몬이 분비되면 그 활동이 점차 둔화돼 나중에는 단단한 뼈로 바뀌고 키의 성장도 멈추게 되는거죠. 따라서 여자의 경우, 성호르몬이 분비되는 징후인 초경을 한 2~3년 후에는 성장판이 닫히게 되어서 보통 중 3 정도가 되면 키가 다 컸다고 본다네요. 그런데 고등학교에 가서도 잘 크는 아이들이 있으니 모두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 글은 헬스조선 2011.04.04 자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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