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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 반 아이중 행복하다는 아이는 단 둘, 이유는?

알콩달콩우리가족

by 우리밀맘마 2011. 4. 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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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리집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우가의 중학교 친구들이 몰려온 거죠. 오랜만에 본 녀석들 훌쩍 커버린 모습이 조금 부담이 되긴 하더군요. 우가 방에 한 데 모여 뭔 이야기들이 그리 할 것이 많은지 쉴새 없이 조잘거립니다. 하하호호 .. 여고생들의 그 특유의 모습이랄까요? 그 목소리 듣는게 왜 그리 즐거운지 잠시 저도 옛날 여고시절로 돌아간 그런 기분이 들더군요. 아이들이 다 돌아간 후 식탁에서 우가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자 이 녀석 난데 없이 이런 말을 꺼냅니다. 

"엄마, 요즘 청소년들 정말 불쌍한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말 솔직히 마음에 살짝 걸리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희 어릴 때가 지금 아이들보다는 훨씬 어려웠던 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서 살짝 말을 비틀어줬습니다. 

"니들이 불쌍하면 우린 어떻게 살아왔냐? 우리 때가 더 불쌍한 것 같은데.." 

울 우가 저의 그런 말엔 개의치 않고 다시 말을 이어갑니다. 

"그런게 아니구요, 제가 우리반 아이들에게 너 행복하냐고 물어봤거든요." 

"그래? 뭐라고 하든" 

"제가요, 우리 반 아이들에게 거의 다 물어봤는데, 행복하다고 하는 애는 딱 한 명 있더라구요." 

그 한 명이 누군가 궁금해졌습니다. 

" 야 , 그 한 명이 누구냐? 너냐?" 

아차 싶었는지 말을 조금 바꾸네요. 

"아니, 나 말고 한 명, 그러니까 두 명이 되네." 

그러면서 그 아이 이야길 합니다. 지금 자기 반에서 그 아이와 울 우가만이 나는 행복하다고 대답했는데, 신기한 것이 그 얘랑 울 우가랑 성향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일단 학교에서 하는 행동을 보면 우가나 그 아이나 좀 기행에 가까운 행동들을 한답니다. 딴 사람들 시선은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즐긴다나요? 그리고 자기 마음의 표현을 제대로 한다네요.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그리고 자기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한답니다. 남이 시켜서 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한다네요. 공부 역시 그렇구요. 그리고 비전이 분명하다고 합니다. 울 우가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것이 꿈이고, 또 그 아이 역시 자신의 비전을 가지고 자기 갈 길을 정해두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아이랑 이야기를 하면 잘 통한답니다. 특히 꿈을 향해 가지는 무모한 생각까지도 그렇게 잘 통한답니다. 울 우가는 여기서 고등학교 마치고 영국에 있는 학교로 유학간다고 떠들어대면 걔는 미국의 하버드에 갈거라며 큰 소리 친답니다. 그러면서 "너 거기 갈 돈은 있냐?" 라고 물으면 "없어!" 아주 단호하고 깔끔하게 대답한다네요. "그럼 무슨 돈으로 유학가냐?" 그러면 "될거야,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다 되게 되어 있어" 그렇게 말을 주고 받는답니다. 그러면 그 주위에 있는 친구들 완전 어이상실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한답니다. 


"너희들의 그 대책 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그런데 대책 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곰곰히 생각했다네요. 우린 왜 이렇지? 또 그걸 주제로 서로 말을 이어가다 보니까 그 아이와 울 우가 둘이 자라온 환경에서 공통적인 것이 두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둘 다 부모님과 대화를 많이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둘째는 부모님이 어릴 때부터 별로 간섭하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거의 방목수준으로 커 온 것이 도리어 지금 자라면서 난 행복한 사람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죠. 

다른 아이들은 더 좋은 환경과 부모님의 사랑 그리고 후원을 받고 있지만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모른다는 것이 많이 안타깝다고 합니다. 원인이 뭔지 모르지만 자기반 친구들은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고, 또 앞으로 불행해질 거라고 막연히 생각한다네요. 미래에 대한 그런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며 자신을 더 힘들게 학대하는 모습이 너무 마음 아프다는 것입니다. 그 아이들에게 이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고 하네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태초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만남을 통해 열매를 맺고
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함으로 인해
우리에게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지금도 그 사랑 받고 있지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지금도 그 사랑 받고 있지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태초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만남을 통해 열매를 맺고
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함으로 인해
우리에게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지금도 그 사랑 받고 있지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지금도 그 사랑 받고 있지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받고 있지요
지금도 그 사랑 우린 받고 있지요
영원히 그 사랑 영원히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곳에 오신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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