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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어떤 강사에게 배워야 할까요?

유용한정보

by 우리밀맘마 2024. 5. 3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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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필라테스 1:1 PT를 받고 많이 실망하여 포기하고 수강취소를 하려고 하였었는데요.
강사를 팀장으로 바꿔볼 것을 권유받아 다시 한번 도전해보려고 큰마음을 먹었었습니다. 
그 내용이 아래 링크의 내용입니다. 
 
https://happymam.tistory.com/1971

필라테스 1:1 PT 받고....

걱정반 기대반이던 필라테스 첫수업을 하였습니다. 상담할 때 상담선생님은 실망스러웠지만 필라테스 담당선생님이 괜찮으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첫수업을 받았습니다. 선생님은 먼저 저의 체

happymam.tistory.com

 
 
팀장과 시간약속을 잡기위해 카톡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톡으로 대화를 나눌수록 믿음이가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팀장과의 첫PT시간 허리디스트파열이 연달아 두번을 겪었기에 
무엇보다 다치지 않는 것이 첫번째이고 건강이 조금씩 천천히 좋아지는 것이 두번째라고 하였습니다.
팀장은 저의 얘기를 듣고 100% 이해와 존중을 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허리를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첫수업은 복식호흡을 배우게 하였습니다.
저는 보통 자는시간에 복식호흡을 하기에 어느정도는 알고 하고 있었습니다.
팀장님은 복식호흡을 잘한다고 칭찬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등을 만져보더니 호흡할 때 등도 호흡을 해야하는데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옆으로 누워보라고 하더니 등으로 힘이 들어가듯이 호흡이 들어가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왼쪽 등이 되니 오른쪽 등으로도 마시게 하였고 둘다 되자
다시 바로 누워서 복식호흡을 하게 하였습니다. 
 
 

 
 
복식호흡은 이렇게 하였습니다.
1. 작은 빨대로 천천히 공기를 빨아들이듯이 공기가 배아래로 채워가는데 항문이 열릴때까지 빨아들인다.
2. 내뱉을 때도 작은 빨대로 내뱉듯이하되 아래배가 점점 배꼽위로 올라가듯이 내뱉는다. 
(들이마실 땐 코로 마시고, 내뱉을 땐 입으로 내뱉는데 입을 살짝벌려 소리가 나지 않게 천천히 내뱉는다)
3. 반복하여 4초간 들이마시고 4초간 내뱉는데, 상체에 긴장이 풀리고 앞쪽이 세팅이 되면 배에 힘을 풀지 않고
공기를 들이마실 때 등으로 마신다. 등 위에서 부터 아래로 엉덩이까지 공기가 차서 내려가게 한다.
4. 이런 방법으로 등으로 4초간 들이마시고, 내뱉기를 4초간 내뱉는다. 
5. 반복하여 잘되면 다른 동작을 할때도 복식호흡을 하면서 동작을 해본다. 
 
언제부터인가 등과 허리가 아프기에 등과 허리에 힘주는 걸 조심했던 것 같습니다.
조심할수록 등과 허리가 더 약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넘 신기한 것은 그저 등으로 호흡을 했을뿐인데 50분의 수업을 받고나서는
등이 시원하고, 전부터 있었던 다리에 불편함도 없어지고, 걸을때 움직임이 가볍고 힘이 있었습니다. 
등으로 호흡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호흡만으로도 이렇게 몸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새로운 세계를 경험한 것 같았습니다.
 
집에 오니 울 둘째딸이 묻습니다.
 
딸: "엄마, 필라테스 수업 어땠어요."
 
나: "........너무 좋았어."
 
딸: "점수로 하면 몇점이었어요?"
 
나: "응, 100점 만점에 120점."
 
딸: "그럼 처음 강사 수업은요?"
 
나: "점수를 좋게 해서 20점."
 
딸: "그렇게 차이가 난다구요. 이번 강사님은 정말 잘 가르치나 보다."
 
나: "응, 나에게 맞게 정말 잘 가르치더라. 계속 배우면 건강해질 것 같아."
 
필라테스 나에게 맞지 않는 운동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나에게 맞는 강사를 만나니 이렇게 몸이 달라지고 좋네요. 
두번째 수업은 다음주인데 일주일동안 배운 복식호흡을 많이 연습해야겠습니다. ㅎㅎ
 
오늘도 행복하세요^^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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