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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1:1 PT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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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리밀맘마 2024. 5. 2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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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반 기대반이던 필라테스 첫수업을 하였습니다.
상담할 때 상담선생님은 실망스러웠지만
필라테스 담당선생님이 괜찮으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첫수업을 받았습니다.
 
선생님은 먼저 저의 체형을 핸드폰으로 사진 찍었습니다.
허리가 아플수밖에없는 체형이라고 말하더군요. 
질문과 대답형식으로 대화를 하여 현재상태에 대한 파악을 한 후 선생님은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허리디스크파열을 두번 겪었기에 무리한 수업보다는 천천히 기초체력 및 근력을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체형보정이 되었으면 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제가 허리다치기전에 했었던 스트레칭 및 운동을 시키는데
그 동작들은 저의 허리에  무리가 되는 스트레칭및 운동이었습니다.
 
그리고 1:1 PT를 5회로 안되고 30회를 끊어야 된다고 유도하였습니다.
그룹수업은 중,상이상이 되는 사람이 받아야하는 수업이고
지금상태로 그룹수업은 1000% 불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형편이 안되고 우선 1:1 PT를 5회 받은 후 그룹수업은 내가 할수있는 만큼만 따라해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예를 드는데 자신이 아는 분은 그룹수업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는데도
기어코 그룹수업을 받더니 허리디스크파열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무리한 동작이 아니라 살짝 고개를 숙이는 준비동작에서요. 
 
수업을 받은 후 남편이 물었습니다.
 
"수업은 어땠어?"
 
"상담선생님은 실망스러웠지만 필라테스선생님이 좋으면되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필라테스선생님이 더 실망스러워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남편은 당장 취소를 하라고 하였지만 저는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결국 지금 선생님이라면 그룹수업전에 허리를 다칠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되어 상담선생님께 취소를 신청했습니다.
 
상담선생님은 이유없는 취소요청에는 취소가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평생교육바우처로 결재한 35만원은 취소가 안되고,
PT 1회에 원가격이 11만원이고 취소시 10%의 위약금 53천원을 합하면
163,000원이어서 삼성카드로 결재한 18만원에 163천원을 제하면 남는돈이 거의 없다고 하더군요.
 
사람들중에는 친절하게 말하고 고분고분하면 바보로 아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난 평생교육바우처를 어떻게 하면 취소할 수 있는지 블로그 검색을 한 후
상담선생님께 취소를 요구하는 문자를 넣었습니다. 
 
 

 
 
저녁이 되자 상담선생님의 전화가 왔습니다.
난 건강하기위해 돈을 내고 운동을 하는건데 도리어 다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
취소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며 취소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선생님은 필라테스선생님에 따라 수업이 다르니 팀장님으로 담당선생님을 바꿔줄테니
수업을 다시 해볼것을 권했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1회 더 추가로 해주고
그룹수업도 팀장님반으로 수업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솔직히 취소를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있었지만 우리 딸 나이의 아가씨가 애쓰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고, 자신의 입장도 있을 것 같아 수업을 다시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선생님을 바꾼다는 것도 마음에 내키지 않고 웬지 어거지로 특혜를 받는 것같아 맘에 내키지 않지만
시작한 거 그래도 한번 더 받아볼까 싶습니다. ㅠㅠ
 
오늘도 행복하세요^^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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