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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위생이 장건강이고, 장건강이 몸건강. 사랑니를 발치한 얘기.

음식과 건강

by 우리밀맘마 2024. 3. 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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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음식속에도 균이 있구요.
입안에도 좋은 균과 나쁜균들이 있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장건강이 몸건강이라고 알고 있고, 장건강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구강건강이 장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겁니다.
 
즉, 구강관리하는 것이 결국은 장관리를 하는 거지요
특히 치주질환 있는 분들이 많잖아요.
연세가 들어가면서 이빨이 안 좋고, 잇몸이 안좋은 분들이 있는데요.
구강위생 상태가 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아침에 자고 있어나면 물가글을 하는 것이 좋은데
입안에 증식되어 있는 세균을 밖으로 뱉어 내는 것이지요.
 
그런데 유튜브를 보니 오일플링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자고 있어나서, 양치하기 전, 자기전에 오일풀링을 하고 뱉어 내는 것이지요.
그러면 구강과 구강 사이에 증식되고 있던 세균들이 잘 빠져나온다고 합니다.
 
 
우리가 그냥 침을 뱉을 때도 균이 나오지만
이런 균에는 지질 친화성이라고 해서 기름이나 지방에 잘 녹는 성질을 갖고 있어요.
저렴한 코코넛오일 또는 MCT오일을 사용하여 입안에 물고만 있어도 되는데,
10~15분정도 짧은 시간보다 좀 더 길게 시간을 잡고
오일을 머금고 있다가 뱉어 내면 된다고 합니다.
 
 

 
 
결국 구강위생을 지키는 것이 장내세균과증식을 막는 길이고
장건강을 지켜 몸건강도 챙길 수 있다고 하네요.
 
또, 그전부터 알고 있던 내용은 구강에 염증이 생기면 
잇몸을 통해 균이 온몸을 돌아다니고 우리 몸에 다양한 병을 일으킨다는 것이었죠.
 
이 영상을 보다가 저는 한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차, 내 사랑니'
 
함몰되어 예쁘게 나지 않은 사랑니가 있었고 치과의사선생님께서 빼야 한다고 했지만
마취를 하고 사랑니를 4등분해서 빼야 하는 어려운 작업이기에 무서워서 몇년을 뒤로 미루고 있었죠.ㅠㅠ
 
그런데 며칠전부터 거기에 음식이 자꾸끼면서 구취를 유발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언뜻 봐서는 사랑니가 약간 섞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이 영상을 보니 이 사랑니를 그냥 둘 수가 없어서
몇년을 미루었던 사랑니 제거수술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수술날
 
마취를 먼저하고 20분을 기다린 후 드디어 힘들고 무서운... 사랑니를 발치합니다.
의사선생님은 
 
"아니 이게 왜 이리 안빠져. 입이 이렇게 작나 들어가질 않네....."
 
이런 얘기를 하더니 드릴이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무서워서 죽어라 입을 벌렸죠.ㅠㅠ
 
20분쯤 지났을까,
수술전 간호사가 만약의 경우 잇몸을 잘라 발치할수도 있다고 했는데
그렇게 했는지 바늘로 꿔매는 작업을 했습니다.
 
생각보단 시간이 길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정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마친 후 2시간 동안 솜을 물고 있어야 하고, 핏물을 계속 삼켜야 한다고 하더군요
2~3일은 계속 피가 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음식은 발치한 쪽 말고 반대쪽으로 먹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내일은 소독하러 오라고 했습니다.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몇년을 미루었던 사랑니를 빼고나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ㅎㅎ
이제 몸이 좀 건강해지려나요.ㅎㅎ
 
오늘도 행복하세요^^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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