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팀대항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39호*64호 엄마와 딸팀 VS 7호*53* 학생과 선생팀
의 안타까운 대결이 있었습니다.
먼저 엄마와 딸팀은 제가 좋아하는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를 불렀습니다.
서로의 연령대에 맞는 좋은 선곡이었던 같습니다.
양희은은 엄마부분의 노래를 조금은 담담하게 불렀다면, 39호가수는 우리가 느끼고 말한 감정그대로
잘 표현하는 노래목소리에 엄마의 위치에 있는 저도 왈칵 눈물이 나왔습니다.
64호 가수도 딸의 감정을 잘 표현한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39호가수의 노래를 들으면서 레전드가 이런 무대에 나오는 것은 좀 반칙아닌가 싶었지만
이렇게 나와서 이런 좋은 노래를 들려주셔서 또한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음으로 학생과 선생팀은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를 불렀습니다.
7호가수는 노래를 잘 부르기는 하나 감정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에 53호 가수는 차분하게 자신의 색채로 잘 불러주었습니다.
말을 토해내듯 부르는 그녀의 노래는 저에게 감동을 주었고, 거기에 아름다운
멜로디가 첨가되면서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학생과 선생팀도 너무 잘 불렀으나 엄마와 딸팀은 이미 반칙이신 분이 계시잖아요.
결과는 6:2의 어게인으로 엄마와 딸팀은 우승을 하고 학생과 선생팀은
둘 중 한명이 탈락되는 기로에 놓였습니다.
아~~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인 것 같습니다.
심사위원의 회의 끝에 탈락자는 53번 가수가 되었습니다.
53번 음악선생님은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여 한번 더 감동을 주었습니다.
"저는 밝음을 물드리는 가수 오열입니다.
이 자리에 이렇게 오른 것도 영광이고
이런 안타까운 자리에 있는 것도 항상 아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고
그렇게 된다면 이런 속상한 일도 덜해 질 것 같거든요.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솔직히 저는 너무 아쉽네요.
이렇게 좋은 분의 좋은 노래를 다시 들을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잔인한 결정이라는 생각이듭니다.
패자부활이 있다면 꼭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고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다른 무대에서 꼭~ 만나게 되면 좋겠습니다.
오열가수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by 우리밀맘마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