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옷소매 붉은 끝동, 출궁 당하기 전 덕임이가 정조에게 그토록 화를 낸 이유?

문화즐기기

by 우리밀맘마 2021. 12. 26. 14:43

본문



삼월이가 덕임이에게 배씨 항아님이 줬다며 메모를 건넵니다.
자씨에 능아전에서 만나자고 하던 동무는 계속 기다리지만 오지 않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걱정이 됩니다.

서상궁은 경희까지 사라졌다고?, 중전마마의 탕약시중을 들던 궁녀도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경희 뿐만 아니라 사라진 자가 6명인데 모두 중궁전에 궁녀들이라고 합니다.

정조는 궁녀들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도승지에게 묻습니다.
자신은 모르는 일이며, 궁녀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은 자주 있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정조는 빠른 시일에 사라진 궁녀들을 찾아내라고 도승지에게 말합니다.

대비마마에게 가서 덕임이는 책을 읽어줍니다.
패관소설도 덕임이가 읽으니 재밌다고 대비는 웃습니다.
대비는 덕임이의 일을 아는 듯 사라진 동무를 찾았는지 묻습니다.
대비: “나라면 이리 느긋하게 보고만 잊지 않을 텐데. 너는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니?
성덕임: 곧 해결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두 무사히 돌아올 것이라고.
대비: 말이 통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 널 좀 더 내 가까이 두고 싶구나
성덕임: 소인은 대전의 궁녀라....
대비: 기억하렴. 나는 너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너를 아낀단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이야기 하렴. 힘이 되어 줄테니 라고 대비는 말합니다.
뭐지요? 정조와 덕임이를 이간질하려는 것일까요?



동무를 생각하며 찾고 있던 덕임이는 연못에서 향낭을 발견합니다.
연못 속에 있는 그녀를 발견하고 정조는 따라 들어가 덕임이를 잡습니다.
“이게 뭐하는 짓이야?”
연못에서 있었던 일을 해명하라며 소리 지르는 정조.
물 위에 떠 있는 향낭이 배가 경희 것 인줄 알고 들어갔다고 말하는 덕임이.
눈물을 흘리는 덕임이에게 눈물 거두라고 말하며 동무를 찾아주겠다고 약조합니다.
그리고 곁에 있는 도승지에게 궁녀를 찾아 줄 것을 당부합니다.

도승지는 덕임의 모든 말과 행동이 여우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눈물로 전하의 마음을 얻을지는 몰랐다며 비아냥거립니다.
사라진 궁녀를 반드시 찾아내라는 덕임이.
아니면 그에 따른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도승지: 저울이 있다면 달아보시오. 임금이 선택하는 사람이 나 홍덕로일지 궁녀일지.
덕임이는 아무말도 하지 못합니다.



상궁 서옥금은 들어라. 성가덕임을 감시해. 어디에 가는지 누구를 만나는지.
무슨 일이 생긴다면 내금위장에게 말해라.
덕임이가 동무를 찾기 위해 무언가를 하다 다칠까봐 걱정하는 정조입니다.

경희를 찾아 삼월이에게 다시 가는 덕임이와 동무들. 목을 메고 있는 삼월이를 발견하고 구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물음에 비상을 보여줍니다.. “이걸 중궁전에 감추어 두라고 시켰어요.
그래야 중전마마께서 원빈마마를 해치려고 했다는 것을 밝힐 수 있다고 했답니다.
사라진 궁녀들 그 모든 것이 도승지의 짓인 줄 알게 되는 덕임이.
궁 안의 아무도 모르는 비밀장소가 떠오릅니다.

동무들에게 정오까지 자신이 오지 못하면 서찰이 있는 책을 대비마마에게 주라고 말합니다.
동무들은 말리지만 온전히 정조를 믿을 수 없는 덕임이는
정조가 궁녀들이 아닌 도승지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경희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는 덕임이.
울 넷은 늘 함께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잃어버린 한명을 찾겠다는 덕임이는 비밀장소로 갑니다.


아~ 어떻합니까? 덕임이가 잡혔습니다.
이 모든 것은 자신의 동생을 죽였다고 생각하여 중전을 음해하려는 도승지의 짓이었습니다.
중궁전이 동생을 죽였다고 말하는 도승지. 증좌가 없다면 만들면 그만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을 위해 증좌를 만들어라고 하는 도승지.
궁녀들에게 천것이라고 말하며, 덕임이의 손을 억지로 잡아 자신이 원하는 글을 쓰라고 합니다.

그때, 정조가 나타납니다. “당장 그 손 놓아라”
정조는 도승지에게도 덕임이에게도 화가 많이 났습니다.

전하께서 덕임이를 부릅니다.
정조: 변명을 하든지, 죄를 용서해달라고 하든지 무엇이든 말해 봐라
덕임이: 전하께선 처음부터 모든 일을 알고 계셨지요.
정조: 다 알고 있었다. 그리고 적절한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덕임이: 그 때를 기다리다 궁녀가 한명이라도 잘못 되었다면요.
전하는 도승지만 중하시지, 궁녀는 어떻게 되든 상관 없는 것입니까?



정조는 자신을 믿지 못하고 성급하게 일을 그르쳤을 뿐아니라,
자신이 아닌 대비에게 도움을 요청
하려 한 덕임이에게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덕임이는 이미 다 알고 있으면서 자신에게는 한마디도 하지 않은 영조에게 화가 많이 났습니다.
둘 다 화가 났으니 대화가 제대로 될 수가 없습니다.

그 와중에도 덕임이에게 마음이 있는 자신을 들어내는 정조.덕임이는 정조의 손을 뿌리치며 말합니다.
전하를 한 번도 사내로서 생각한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다고 말입니다.
그런 덕임이를 잡아당겨 키스하는 정조..
처음에는 뿌리치려다가 정조의 키스를 받아들이는 덕임이. 순간 모든 것이 잘 되려나 했는데,
정조는 키스가 끝나자 동이 트기 전에 궁을 나가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자신의 눈에 띄지 말라고 말합니다.

덕임이는 정조에게 잘못을 구하지도, 사정하지도 않고 바로 짐을 싸서 궁을 나갑니다.
덕임이는 정조에게 화가 정말 많이 났습니다.



덕임이는 왜 이토록 정조에게 화가 난 것 일까요?

사도세자의 신하였던 덕임이의 부모님은 덕임이가 어린나이에 역적으로 몰려
죽임을 당합니다. 덕임이는 너무 어린 나이었고,
덕임이가 상상 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덕임이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너무나 큰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 일은 덕임이에게 있어서 큰 트라우마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런 일을 겪게 되면 사람은 자신이 사랑하는 가까운 사람이
혹여나 큰 일을 당하지 않나 늘 두려움과 불안을 가지고 살게 됩니다..
또한 사랑하는 가까운 사람들과 헤어지는 일은 그녀에게는 너무나 큰 고통이 되지요.

그런데, 부모님을 잃은 이후 자신에게 동무요, 자매요. 가족인 경희가 사라졌습니다.
덕임이는 시간이 날 때마다, 그리고 일을 마친 밤에는 잠도 못자고 경희를 찾아 다녔을 것입니다.
우물마다 다 찾아보았고, 연못에서 향낭을 발견할 때도 동무의 것 인줄 알고 많이 놀랐습니다.
혹여나 사랑하는 동무를 잃을 것 같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덕임이는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덕임이는 정조가 그녀에게 제일 듣고 싶지 않을 말‘전하를 한 번도 사내로서
생각한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생각할 일 없다.’라는 말을 하게 된 것입니다.

서로를 많이 사랑하는 만큼 이들은 서로에게 화가 더 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힘든 감정을 이 둘은 어떻게 풀어 나갈 수 있을지가 궁금해집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by 우리밀맘마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