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민가수을 시청하지 못한 저는 일어나자마자 박창근의 준결승전을 보기위해 검색을 하였습니다.
아니 그런데 왜 이렇죠??? 박창근 김성준과의 데스매치 노래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에 대한 혹평이 쏟아져 나오고 있네요.
또한 김성준과의 두엣무대 기다린 만큼 더 노래는 늘 모두를 응원하는 이석훈의 충격평가까지 정말 놀라웠는데요.
빨리 제가 직접 들어보고 평가를 하고 싶었습니다.
김선주의 평가는
"이 무대는 뭐지?
원곡이 가지고 있는 감성을 유지한 채 본인의 스타일을 만든다면 좋았을텐데,
원곡이 가지고 있는 감성의 스토리가 하나도 없는 상태로 무엇을 불렀는지 모를 정도로 좀 의아했고 좀 아쉬웠다.
이 유명한 노래를 이렇게밖에 가사표현이 안되나 싶었고
준결승전에 올라 올 실력이었나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의아했다"
라고 평가하였습니다.
반면에 박지영심사위원의 심사평은 많이 달랐네요.
잔나비의 보컬스타일이 우리가 따라 할래야 따라 할 수 없는 자기만의 바이브가 너무 강하다.
이 곡을 선곡했을 때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다.
완성도는 좀 떨어졌을 수 있으나
변화에 대한 욕구나 무대에서 시도해 보셨다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제가 느끼는 박창근의 잔나비는 넘 좋았습니다.
사람들은 각 각 상황이 달라서 똑같은 경험을 할 수도 없지만,
또한 똑같은 경험을 하였다고 해서 똑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은 아니지요.
그 상황과 경험을 본인이 어떻게 느끼고 해석하느냐는 그 사람 본인의 것이지
그 감성을 평가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김선주심사위원이 모든 사람의 감정이나 감성을 알 수 있고
그것을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잔나비노래를 좋아하는 김선주심사위원이 박창근의 감성과 해석이 맘에 들지 않을 수는 있지만,
자신이 느끼는 것이 정답이고 박창근이 느끼고 부르는 감성은 틀렸다는 식의 평가는
받아들수 없는 평가인 것 같습니다.
심지어 박창근의 실력이나 준결승전 진출에 의문을 가진다는 평가는 독설이지 않을까생각이 드네요.
저는 김선주 심사위원의 평가에 안타까움을 금치못했네요.
반면에 박지영심사위원 심사평인
선곡에 대한 고민이나 변화에 대한 욕구와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는 말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박창근이 느끼고 해석한 노래가 그저 좋았습니다. 역시 박창근이다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간혹 경연무대에서 레전드들이 자신의 스타일이 아닌 곡들을 도전할 때가 있어요.
내놓으라고 하는 레전드들도 새로운 곡, 자신의 스타일과 다른 곡을 부를 때에 곡의 완성도는 물론이고
보편적인 사람들이 받아들이기에 힘들게 부르는 것을 저는 보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도전에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그러나 박창근의 잔나비는 절대 실패한 선곡도 실패한 노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감성으로 우리에게 또다른 감동을 안겨준 곡이지요.
그리고 가사도 모르는 곡을 준결승전에 선곡하고 불렀다는 것에
저는 놀라움과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박창근 가수의 앞으로의 행보도 저는 정말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노래로 멋지게 도전해나가시길 바라고 응원합니다.
박창근 화이팅!!!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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