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나는 밥 한 끼 먹는 것조차 답답하고 메스껍지만
언니는 그렇지 않지?
언니는 S대생에 엄마 아빠에게 사랑받고 앞으로의 인생도 탄탄대로고
한 마디로 다 가졌으니까 고민 따윈 없을 거 아니야
그런데 혹시나 혹시라도 말이야
언니는 힘든 것 없어?
언니는 정말로 다 괜찮아?
언니,
나 언니처럼만 되면 다 괜찮을까?
* 위 그림은 언니의 기생을 쓴 박소하 작가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세상에 다 가진 사람이 있을까?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소설이 있다.
거기 주인공 이름이 김지영이다.
그녀는 사실 다 가졌다. 결혼 전에는 대학을 졸업하고 원하는 직장에 취업했고
아주 잘생기고 마음 착한 남자와 결혼해서 아이도 잘 낳아 잘 키우고 있고
엄마 아빠와 동생들도 있고 ..
정말 다 가진 여인 같은데 그녀는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여자라서 차별받고 그래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며 불행해 한다.
많이 가졌다고, 좋은 것을 가졌다고 다 괜찮은 것은 아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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