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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이 알콜중독에 걸리는 사회적인 원인

음식과 건강

by 우리밀맘마 2019. 6. 2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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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이란?



 1) WHO의 정의 

알코올 중독이란 전통적 음주 습관의 영역을 넘거나 혹은 지역 사회 전체의 사회적 음주습관의 범위를 넘어 음주하는 경우를 말하며 그에 수반된 병적인자나 그 병적인자가 얼마만큼 유전, 체질 또는 신체 병리적, 대사적 영향을 받고 있는가에 관계없이 그것을 알코올 중독이라 한다.


2) 미국의학협의회(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의 정의

알코올 중독이란 음주에 편향된 특징을 가진 질환으로서 음주가 시작되면 대개 중독상태가 되어야 끝나며 만성적, 진행적으로 재발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또한 지속적이고 과도한 음주 때문에 전형적인 신체 장애, 정동장애, 직업장애, 사회적 부적응 등이 수반되는 특징을 가진다.

종합적으로 보면 알코올 중독이란 지나친 음주 습관으로 인해 개인과 가족 그리고 사회에 문제를 일으키면서도 음주를 조절할 능력을 상실한 상태를 말한다.


 

알코올 중독의 원인


알코올중독을 하나의 질병으로 생각하고 과학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초부터였으며, 알코올 중독의 원인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정신 분석 이론이 주장되기 시작한 1930년대 부터였다. 현재까지 밝혀진 알코올중독의 원인으로는 크게 생물학적 원인과 심리 사회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1. 생물학적 원인

 

1) 유전적 원인

  

알코올중독의 유전성을 조사했던 많은 연구에서 부모가 알코올중독인 이들의 자녀는 부모가 알코올중독자가 아닌 자녀보다도 알코올 중독이 될 가능성이 4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알코올중독의 유전성에 대한 연구는 양자 연구에서 밝혀졌는데, 알코올중독이 아닌 부모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양자로 가서 알코올중독인 양부모의 손에서 자란 사람들은 알코올중독이 될 가능성이 보통 사람들과 차이가 없었으나, 알코올중독자의 부모에서 태어난 후 어릴 때부터 양자로 가서 알코올중독이 아닌 양부모의 손에서 자란 경우에는 알코올 중독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


 2) 행동학적 원인

  

새로운 가치관의 등장, 급변하는 사업화・기술화・정보화 사회, 그리고 IMF 체제 등의 여러 가지 이유들로 현대인들은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피로를 풀고, 불안감을 없애주고 자신감을 갖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사람들은 술을 찾게 된다. 이러한 술의 효과를 경험한 사람들은 술을 다시 찾게 되고 반복해서 음주하게 되며, 그러다보면 알코올 중독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반복된 음주는 저절로 술 생각을 유발시키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퇴근할 때마다 술을 마신 직장인이 술을 마시지 않고 퇴근하려 할때 자신도 몰게 술 생각이 나 입안에 침이 고이며, 심장박동 수가 변하는 경우나, 화가 나서 자주 술을 마셨다면 화가 날 때마다 자동적으로 술 생각이 나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즉 술을 마셨던 시간, 장소 혹은 감정 상태에 노출되면 저절로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모두 술을 갈망하는 상태로 되어 결국 술을 마시게 되고, 따라서 알코올중독으로의 진행은 더욱 가속화되는 것이다.




2. 심리 사회적 원인


1) 정신분석학적 원인

  

프로이드의 정신성 발달론에 의하면 사람은 생후부터 1세까지 젖을 빠는 행위로 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그런데 이 시기 동안 충분히 젖을 빨지 못하였다면, 이 시기의 불 만족감이 평생 동안 사람의 무의식 속에 남게 되고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부족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가 음주인데, 이러한 음주가 반복됨으로써 결국 알코올중독이 된다는 것이다.

 

2) 성격적 원인

  

알코올중독 환자들 중에서 상당수가 직장, 가족 혹은 친구와의 대인관계에서 갈등이 있는 경우에 자신의 주장을 쉽게 펴지 못한다든지 감히 반박을 할 줄 모르는 성격이라는 데서 성격론이 주장되고 있다. 그 외에도 너무 양심적인 사람이라든지 아니면 아예 양심이 없는 사람이라든지 또는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들도 알코올 중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3) 사회 문화적 원인

  

알코올 중독의 원인중 중요하게 고려되는 것은 특별한 문화적 그룹에서의 알코올의 유용성이다. 즉 개인이 속해있는 문화에서의 알코올에 대한 태도에 따라서 개인은 영향을 받게 된다. 대표적인 예가 군대와 대학 기숙사인데, 많은 스트레스와 함께 상관이나 선배들에 의해 음주가 권유 혹은 강요되고 이러한 행위가 허용되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예로 유대인 사회를 들 수 있다. 유대인의 낮은 금주률에도 불구하고 알코올중독의 발병률이 매우 낮은데, 유대인 아동은 초기에 알코올에 대한 강한 내적 조절을 배우기 때문에 초년 시절부터 그것은 생활의 한 부분으로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음식의 한 종류이지, 그것이 사춘기적 반항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소지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유대문화는 술취함에 대하여 강한 율법적 제재를 가하기 때문에 알코올중독이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3. 한국에서의 사회적 원인


1) 술이 너무 가까이 있다.

  

한국 사회는 기쁜 일이나 슬픈 일, 모임이나 친구 사귐과 같은 일상적인 일 등 모든 일에서 술이 빠질 수 없으며 한잔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다. 또한 어디서나 값싼 술을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며, 심지어 어린아이까지 술을 살수 있는, 술이 너무 가까이 있는 사회이다.


2) 술을 마셔야 한다.

  

술을 한 잔쯤은 마실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보편화되어 있고,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은 대인관계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일반화되어 있는 사회이다.


3) 술로 인한 문제점에 대해서 매우 관용적이다.

  

취중 주정에 대해서는 술버릇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취중의 과실에 대해서는 중대한 과실임에도 불구하고 술이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며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관용성을 보이는 사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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