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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했을 때 손따는 곳 십선혈과 소상혈의 위치

음식과 건강

by 우리밀맘마 2019. 2. 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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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했을 때 응급처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바로 손따기 입니다. 일단 몸에서 피를 내게 하면 피가 순환되어 막힌 것이 뚫려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의학계에서는 이걸 플래시보 효과라고 말하며 과소평가하지만 실제 해본 사람들은 트림이 나고, 체했을 때 나타나는 통증이 약해지면서 체기가 쑥 내려가는 그런 효과를 보기 때문에 많이 애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손을 딸 때 아무 곳이나 피를 낸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닙니다. 한의학에서는 십선혈과 소상혈을 따야 한다고 말합니다. 십선혈과 소상혈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십선혈 따기 


한의학적인 원리에 의하면 따는 것에 해당하는 혈은 손 끝은 급하게 막힌 기를 통하게 하는 십선혈입니다. 십선혈은 열 손가락의 끝 모두를 뜻합니다. 가장 많이 애용되는 손가락은 엄지이며, 엄지를 따도 잘 되지 않을 때는 순차적으로 다른 손가락도 땁니다.   



또, 동의보감에는 인체의 주요 경맥 12개의 시작점 또는 끝점에 해당하는 정(井)혈을 순서대로 따주는 방법이 기술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의학적으로는 꼭 체했을 때뿐만이 아니라 급성 감기 등의 경우에도 자주 사용하기도 합니다. 민간요법에서는 한 번에 잘 낫지 않으면 열 손가락을 다 따기도 하고, 그래도 안 풀리면 열 발가락까지 다 따기도 합니다. 


2. 소상혈 따기  


엄지손톱 바깥쪽은 폐와 흉격을 서늘하게 하는 소상혈에 해당합니다. 보통 엄지손가락의 가운데를 따는 경우가 많은데, 가운데가 아니라 안쪽 끝 부분 소상혈을 따주어야 합니다 .




그리고 손가락을 따지 않고 엄지와 검지 사이를 눌러주는 지압도 체했을 때 많이 사용하는 방법인데,  이렇게 합곡혈을 눌려주면 대장 및 전신의 기 순환이 원활해 진다고 합니다.


4. 주의사항 


1) 아기가 경기가 일으키거나 갑자기 몸이 차가워지거나 할 때는 건드리지 않는 편이 좋다. 어른은 몰라도 아기는 갑자기 놀라게 하면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 영아산통과 같은, 일상적이면서도 원인이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 상태가 많은 이유도 있다. 잘못 건드릴 바에야 그냥 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이 낫다. 


2)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이럴 때는 의사양반의 진찰과 치료가 필요하다. 혈관을 찌르면서 오히려 혈관에 자극을 줘 뇌출혈을 악화시킨다.


3) 비슷한 민간요법으로 인중을 찌르는 방법이 있다. 급하게 의식을 잃었을 때 쓰는 방법이지만 인중은 인간의 급소이기 때문에 비전문가가 멋대로 딴답시고 건드렸다가 훅 가는수가 있으니 전문가에게 맡기는 편이 좋다. 


4)  체증이 매우 심하게 걸린 상태에서 따는 걸 시도하다가 잘못 찌르면 일시적인 근육통이 올 수 있다.


5)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소독이 안 된 세균 가득한 바늘로 손가락 땄다가 감염되어 심하면 패혈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더럽지 않은 바늘을 알코올로 닦거나, 또는 라이터 등 불로 고온 가열하는 등 완전히 소독해야 하며, 손가락도 꼭 깨끗하게 닦아놔야 한다. 물론 시중에 판매하는 사혈기와 채혈침을 사용하면 감염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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