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신도시 아파트들이 아파트의 품격을 높인다며 택배업체들과 마찰을 빚었습니다.
관련 사실이 언론에 알려졌고, 그렇게 알려진 내용은 사실 어처구니 없는 비상식적인 것이라
택배업체에 대한 아파트의 갑질이 많은 비판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가 지역 지자체와 정부가 함께 관여해서 하나의 방안을 내놓은 게 바로 실버택배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택배업체가 아파트 입구의 거점까지 물품을 운송해 놓으면 실버택배 요원이 주택까지 손수레 등을 이용해 다시 배송하는 안을 제시했고 , 그 안이 받아들여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실버택배를 설명하면서 이미 기존의 88곳 아파트가 이를 실시하고 있고, 그 비용은 국가와 지자체 그리고 아파트주민들이 공동으로 부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안이 처음 나왔을 때 왜 아파트 주민들이 부담해야 할 택배 비용을 지자체와 정부가 국민의 세금으로 해야 하는가 하는 논란이 있었지만, 실버택배는 노인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긍정적인 면이 있어 그런가 하고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실버택배..이 기사와 직접관련이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밝혀진 내용을 보니 실버택배의 비용을 국가와 지자체가 절반 부담하고, 그 나머지 절반을 택배업체가 부담한다고 하더군요. 결국 아파트 주민들이 부담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또 이 실버택배 안에 아파트 주민회가 택배대란이 일어나기 전 제안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아파트 주민회와 택배업체가 서로 협의했다기 보다 아파트측의 제안이 일방적으로 수용된 것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파트주민들이 말하는 것처럼 자신들의 아파트 품격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세금 그리고 택배업체의 손해로 그 품격을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저처럼 이해가 되질 않는 국민들이 많은지, 경기도 남양주 다산 신도시의 일부 아파트에 '실버택배'를 지원하는 방안과 관련, 이를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시작되었습니다.
청원 제기자는 "택배는 개인이 사적으로 구매한 물건을 배달받는 서비스인데 여기에 공적 비용이 투입돼야 할 이유가 없다"며 "실버택배 기사 관련 비용은 전액 다산 신도시 입주민의 관리비용으로 충당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7일 제기된 청원은 이틀 만인 19일 오전 7시 현재 20만7천12명이 참여했습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답변을 내놓기로 한 기준인 '한 달 내 20만 명 이상 참여'를 충족한 것이죠. 그만큼 대다수의 국민들이 이에 분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이기주의적 행태는 비판과 비난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전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한 청원제기자의 말에 백배 공감합니다.
택배는 개인이 사적으로 구매한 물건을 배달받는 서비스인데 여기에 공적 비용이 투입되는 것은 불가합니다. 실버택배 기사 관련 비용은 전액 다산 신도시 입주민의 관리비용으로 충당해야 합니다.
실버택배에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것 절대 반대입니다.
by 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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