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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기 키 크기 원한다면 불 켜고 재우지 말아야 한다

출산과 육아

by 우리밀맘마 2015. 9. 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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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우리 아기의 생육발달이 잘되어서, 키가 많이 크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키는 아기의 잠자는 시간과 직결된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스런 울 아기 제대로 크기를 바란다면 밤에 깊은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서파수면과 성장호르몬  

 

보통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가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장호르몬은 깊은 수면 상태인 '서파수면' 단계에서 가장 많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수면은 서파수면과 렘수면으로 구분되는데,굳이 구분하자면 서파수면은 뇌가 더 휴식하는 상태이고,렘수면(REM수면)은 몸이 더 휴식하는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서파수면은 잠든 뒤 2~4시간 사이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이 시간대에 성장호르몬 분비가 가장 왕성합니다. 늦게 자는 아이의 서파수면은 더 늦은 시간대이며, 성장호르몬 역시 더 늦은 시간에 분비되는 것입니다. 성장호르몬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 자는냐'가 아니라 '얼마나 깊은 잠을 자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잠자는 아기



잠자는 동안에 아기는 성장한다

 

아이에게 수면이란 단순히 쉬는 상태가 아닙니다. 아이들은 잠자는 동안에도 쉴새없이 성장하며, 면역력을 기르고, 기억력과 사고력을 성장시킵니다. 갓난아기 때는 밤낮의 구분이 없지만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서서히 밤낮을 구분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을 구분하는 기준은 빛의 밝기와 소음 등 주변 환경. 아이는 주변이 조용하고 깜깜하면 잠자는 시간으로 알고, 밝고 소음이 많으면 낮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입니다. 

 

잠을 잘 땐 최대한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라 

 

그래서 잠을 잘 때는 최대한 어두운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흔히 TV나 컴퓨터 화면을 켜놓고 잠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 빛은 의외로 강렬해 몸에 강하게 각인됩니다. 우리의 뇌 속에는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조절하는 중추가 있는데, 이 중추는 TV 화면 밝기 정도의 빛에도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할 정도로 빛에 매우 민감합니다. 


이 중추의 활동이 흐트러지면 멜라토닌뿐 아니라 함께 분비되는 신경호르몬, 성장호르몬 등의 분비에도 장애가 생겨 호르몬 분비 주기를 교란시켜,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할 뿐 아니라, 숙면을 취할 수도 없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아기의 성장발육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잠자는 아기



수유 중에도 불을 끄고 먹이라 


그리고 눈은 약한 불빛이라도 켜져 있으면 초점을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잠자는 동안 안구가 쉬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면 수정체 조절 근육이 과도한 운동을 해 기능이 떨어지고 , 이는 곧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 2세까지는 시력 발달의 70~80%가 완성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렇기에 자는 동안 조명을 켜놓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눈을 감고 있어도 빛에 노출되면 눈의 조절 근육이 자극되어 망막에 희미한 상이 맺히므로 근시 진행이 촉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성장한 6~7세 이후에는 수많은 빛에 노출되므로 희미한 빛에 적응할 수 있고 시력 발달도 완성된 상태이므로 밤에 조도가 낮은(50~100룩스) 백열등이나 스탠드 조명을 은은하게 켜놓고 자는 정도는 시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 밝은 빛이나 모니터 같은 강한 빛은 마찬가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밤중 수유 시에도 되도록 불을 끄고 먹이고, 시력 발달이 완성되지 않은 6세 미만 아이는 잠자는 동안 백열등, 형광등에도 노출되지 않게 돌봐야 아이가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기 키크고 건강하게 자라길 원한다면 잘 때는 될 수 있는대로 어둡게 해주세요. 


 



 

 

by우리밀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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