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말씀, 큰며느리와 작은며느리 누가 더 잘하나보자.
울 도련님, 결혼하기 전 일입니다. 드뎌 도련님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ㅎㅎ 물론 울어머니도 울아가씨도 일을 같이 할 때도 있지만, 종종 며느리인 저 혼자 일을 할 때가 있지요. 다들 쉬고 있는데 사실 저도 힘든데 혼자 일을 하려다보면 어쩔 땐 더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제게 곧 동서가 생긴답니다. 같은 입장에 서있는 사람이잖아요. 같이 시댁에서 일을 하고 같은 마음을 느낄수 있는 동지가 한 사람 생긴 거죠. 그래서 전 너무 기분이 좋았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울 시어머니께서 제가 들을 수 있도록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작은며느리가 들어오면, 큰며느리가 잘하는지 작은며느리가 잘하는지 한번 두고보자." 솔직히 그땐 그말씀이 듣기 좋지가 않더군요. 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알콩달콩우리가족
2024. 2. 22.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