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이국땅에 시집와 가장 힘들었던 것은
엄마 집에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TV를 보는데, 다문화가정이 나옵니다. 프로나온 주인공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냥 A라고 할께요. 인도네시아에서 왔다고 합니다. "어제 저녁에 이거 보다가 많이 울었다." 엄만 TV를 보면서 거의 우시질 않습니다. 그래서 궁금한 마음에 무슨 내용인가 하고 보았습니다. A의 시어머니가 A를 끌어 안으면서 며느리 자랑을 합니다. "얘가 최곱니다. 내가 딸이 8명이 있어도 아무 필요없지요. 나는 얘가 제일 좋습니다." 낯선 땅에서 온 며느리를 이렇게 이뻐해주시는구나, 순간 제 마음이 푸근해지더군요. A의 시어머니가 말씀을 이어갑니다. " 처음엔 말도 마세요. 매일 밥도 안먹고 울기만 하는기라. 그래서 20Kg가 빠졌어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20Kg가 빠졌을까요. 저는..
이런 인생 저런 삶
2012. 12. 30.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