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성년식날 세가지 선물을 들고찾아온 남자의 추억
제가 그래도 처녀 때는 인기가 상당히 좋았답니다. ㅎㅎ 지금은 오로지 한 사람만 보고 있지만 그 때는 저를 오매불망하는 사람들을 거느리고 살았죠. 그 중의 한 사람은 정말 적극적으로 절 좇아다녔습니다. 어느 정도 정성을 들였느냐 하면, 매일 아침 제가 출근을 하면, 그 시간에 맞춰 제게 전화를 해줍니다. 상냥한 아침인사와 함께 아침을 기분좋게 시작하라고 감미로운 음악을 수화기를 통해 보내주죠. 저녁에 퇴근할 때가 되면 그는 어김없이 제 사무실이 있는 빌딩 앞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 사무실 주위에 어떤 집이 맛있는지 이미 정탐을 해놓고, 맛있는 저녁을 사주구요, 식사를 마치고 나면 당시 제가 대학입시학원에 다니고 있었는데, 학원까지 바래다 주었습니다. 무거운 짐이 있으면 당연히 들어주고, 그리고 ..
사랑과 연애
2010. 5. 11. 05:30